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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머셜]창작 뮤지컬의 의미 있는 도전에 박수를! - 미스터리 뮤지컬 <후.WHO?>

최종수정 2008.02.13 12:10 기사입력 2008.02.1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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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 2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후’가 뮤지컬에서 보기 드문 소재와 장르로 관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심인성 기억상실을 겪는 주인공과 퇴행성 발달장애를 가진 동생, 그들을 연구하는 박사의 이야기를 다루는 뮤지컬 ‘후’는 어느 한 장면을 놓치는 순간 흐름을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로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게 만든다.

‘새로운 장르, 새로운 관객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다’는 최중민 연출은 이 작품을 준비하기 위해 무려 100여 편 이상의 미스터리 영화를 섭렵했다는 후문이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창작 뮤지컬을 쉽게 만나기 어려운 뮤지컬의 현실을 생각했을 때, 이런 작품이 만들어 졌다는 것은 어찌 보면 관객들에게 행운일 수도 있다.

화려한 볼거리와 쇼 적인 요소보다는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탄성을 자아내는 완벽한 앙상블, 공간과 조명, 음악을 이용한 탁월한 연출력이 뮤지컬 ‘후’의 강점이다.

저음의 베이스 톤으로 극의 무게감을 더하는 배우 남문철은 지난 해 뮤지컬 ‘햄릿’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데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그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풍부한 성량으로 소극장을 가득 메운 배우 이훈진은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산초’와는 달리 복잡하고 미스터리한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신만의 길을 차근 차근 밟아가며 실력과 인기를 쌓아가고 있는 배우 최재웅은 강한 눈빛과 흔들림 없는 연기로 ‘쓰릴미’, ‘샤인’에서 보다 깊어진 내공을 과시한다.

또한, 퍼즐 조각 같은 무대, 장면 전환 대신 사용되는 조명의 효과는 소극장 공연장에서 보기 드문 효과를 자아내며 극의 제 4의 주인공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공연장을 나서며 관객들은 극의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을 상상할 수 있어 공연을 함께 본 이들과 토론하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뮤지컬 ‘후’는 오는 3월 30일까지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 2관에서 공연한다. 문의)02-762-0010 www.e-e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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