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20일 대규모 집회 전,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 노력"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카카오 카풀' 서비스 시행에 반발해 택시업계가 오는 20일 파업을 포함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카풀·택시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이 "그 전에 사회적 대타협을 찾고 싶다"고 13일 밝혔다.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집회를 하게 되면 또 사고가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걱정하고 있다"면서 "그런 불행한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계속 긴밀하게 당정협의를 하고 있다"면서 "이 문제에 대해 이해찬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TF 의원들이 수시로 협의하고 있다. 필요하면 정식으로 회의를 소집해서 의논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일각에서 'TF가 왜 해결을 빨리 못하냐'는 지적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TF가)시작한 지 한 달 반이 됐다"면서 "이미 갈등이 전면전으로 시작된 상황에서 TF가 나왔다고 바로 갈등이 해소되고 중재 되는 건 사실상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전 위원장은 "택시업계, 카풀업계와 전부 다 소통을 원활히 하고 있다"면서 "강대강 충돌만 있을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어느정도 소통하는 창구는 있다'는 그런 의미로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전 위원장은 카카오 모빌리티가 이날 카풀 서비스 연기를 선언한 데 대해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상생의 틀에서 큰 결단을 내려준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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