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이병헌, 올해를 빛낸 드라마 배우 1위…김태리 2위

미스터 션샤인 / 사진=tvN

[아시아경제 고정호 기자] '미스터 션샤인'의 배우 이병헌과 김태리가 각각 올해를 빛낸 드라마 배우 1, 2위로 선정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1월7일부터 30일까지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탤런트를 두 명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tvN 주말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주연 이병헌과 김태리가 각각 12.9%, 9.0%의 지지를 얻어 나란히 1, 2위로 선정됐다.

올해 상반기 방송된 JTBC 금토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커플 '서준희'와 '윤진아'를 연기한 정해인(8.7%)과 손예진(5.3%)은 각각 3, 5위에 올랐다.

4위 박보검(6.1%)은 현재 tvN 수목 드라마 '남자친구'의 '김진혁' 역으로 출연하고 있으나, 이번 조사가 끝날 무렵 첫 회가 방송돼 사실상 올해 신작 없이 상위권에 들었다. 그는 지난 2016년 '응답하라 1988'(tvN)과 '구르미 그린 달빛'(KBS2)에 출연해 '올해의 탤런트' 1위에 올랐다. 작년과 올해는 연기 외 활동이 많았으나 2년 연속 4위에 올랐다.

KBS2 주말 드라마 '같이 살래요'에서 중년의 사랑과 가족의 재탄생을 보여준 배우 장미희(5.0%)와 유동근(3.9%)이 각각 6위와 9위를 차지했으며 7위는 JTBC 월화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에서 매월 일정 기간 타인의 얼굴로 변신하는 비밀을 지닌 배우 '한세계'를 연기한 서현진(4.5%), 8위는 '하나뿐인 내편'(KBS2)의 아버지 '강수일' 역을 맡은 최수종(4.3%), 그리고 올해 신작은 없으나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tvN)의 '도깨비'로 작년 2위에 올랐던 공유(3.7%)가 10위에 올랐다.

그 외 ▲소지섭(3.6%) ▲박서준(2.9%) ▲유이(2.7%) ▲지성, 김희선, 고두심(이상 2.3%) ▲이민기, 송혜교(이상 2.2%) ▲차태현, 송중기(이상 2.0%) 등이 20위권에 들었다.




고정호 기자 koj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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