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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신문 "미·중 무역전쟁, 한쪽 포기 않으면 더욱 격화될 것"

"두 나라 사이 첨예해진 전략적 모순의 산물"

[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북한은 13일 미·중 무역갈등은 양국의 축적된 '전략적 모순'의 산물이며 한쪽이 패권적 지위를 포기하려 하지 않는다면 더욱 격화될 것이라는 진단을 내놓았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날로 격화되는 중미 무역전쟁'이라는 제목의 정세해설에서 최근 미국과 중국의 상호 관세부과 조치를 거론하며 "중미 사이의 무역전쟁이 날로 격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호상(상호) 밀접한 경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중미가 관세 문제를 둘러싸고 심각하게 충돌하고 있는 것으로 하여 두 나라는 적지 않은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중미 무역전쟁은 오랜 기간 두 나라 사이에 축적되고 첨예해진 전략적 모순의 산물"이라고 언급했다.

신문은 특히 한쪽 편을 들지 않고 추이를 정리하는 수준으로 기사를 내 주목됐다. 신문은 "중미 무역전쟁이 언제 끝을 보겠는지는 아직 묘연하다"며 양측의 강경한 태도를 거론한 뒤 "그 어느 일방도 세력권 확장과 패권적 지위를 포기하려 하지 않는 이상 모순과 대립은 더욱 격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북한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판문점 선언의 비준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면서 남측 국회를 압박하는 글을 올렸다.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7일 남측 한겨레신문 사설을 인용하면서 "남북관계 개선과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보장을 위한 판문점선언의 국회 동의 문제에 대해 남조선의 여야 정당들이 하나와 같이 참가할 것을 요구하는 사설"이라고 소개했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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