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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원양선사 투자 확대로 원양업체 경영상태·고용상황 개선

작년 원양어업 생산량 4.0%↓…생산금액은 3.2%↑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작년 원양어업 생산량은 다소 감소했지만, 원양선사들의 투자 확대로 원양업체의 경영상태와 고용상황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해양수산부는 국내 원양업체의 생산, 수출현황과 경영실태 등을 조사해 '2018년 원양어업 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원양어업 통계조사는 전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해양수산부로부터 원양어업 허가를 받은 원양어선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해양수산부는 조업실적이 있는 어선과 업체의 생산, 수출, 경영실태 등을 조사하여 매년 공표하고 있다. 조사결과는 원양어업정책을 수립하는 데 활용되며, 민간에서는 원양산업 경영과 연구 등에 이를 활용하고 있다.

세부 통계조사 내용을 살펴보면 국내 원양업체는 2016년 40개사에서 2017년 39개사(중견기업 8개사, 중소기업 31개사)로 1개사가 감소했다.

반면 어선 수는 참치연승어선과 오징어채낚기어선이 증가하면서 2016년보다 2척 늘어난 211척으로 조사됐다.

원양어업 종사자는 9990명으로 2016년보다 3.4% 증가했으며, 이는 중견기업들이 사업을 확장하면서 고용이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원양어업 종사자 중 선원은 총 6248명으로, 2016년보다 2.2% 증가했다.

또한 국내 원양업체의 경영실태는 2016년보다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품목의 가격 상승뿐만 아니라 일부 중견기업의 사업 확장과 투자 증가 등으로 매출액과 자산은 모두 증가했고,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는 모두 2016년보다 낮아진 것이 확인됐다.

2017년 원양어업 전체 생산량은 전년 보다 4.0% 감소했으나, 생산금액은 오히려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평양과 인도양의 어장환경이 악화되며 원양어업 생산량의 약 46.6%를 차지하는 가다랑어의 생산량은 전년 보다 16.9% 감소했지만, 가다랑어와 오징어의 가격이 상승하여 생산금액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오징어의 경우에는 2016년 어획량이 2만t으로, 2015년 어획량의 13.3% 수준으로 급격하게 감소한 바 있다. 2017년에는 2016년 어획량의 2배 이상을 어획(4만7000t)하며 회복세를 보였으나, 평년수준(11만4000t)에는 미치지 못했다.

양영진 해양수산부 원양산업과장은 "작년 원양어업 생산량은 다소 감소했지만, 원양선사들의 투자 확대로 원양업체의 경영상태와 고용상황이 개선됐다"며 "원양산업이 우리나라 어류 생산량의 40.1%를 차지하는 중요한 식량 산업인 만큼,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원양산업을 미래산업으로 육성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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