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전 국무총리는 누구?…‘3김’ 중 최다선 국회의원

김종필 전 국무총리/사진=연합뉴스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8시15분께 별세했다.

이날 한 매체는 김 전 총리 관계자 측의 말을 인용해 김 전 총리가 이날 오전 별세했다고 전했다.

김 전 총리는 지난 1926년 충남 부여에서 출생해 故김영삼 전 대통령, 故김대중 전 대통령과 ‘3김’으로 불렸던 정치인이다. 김 전 총리는 육군사관학교를 8기로 졸업하고 이후 박정희 전 대통령이 5.16 군사정변을 일으켰을 당시 육군 중령 신분으로 정변에 참여했다.

이어 김 전 총리는 초대 중앙정보부장(현 국가정보원)으로 취임해 활동을 이어갔으며, 민주공화당, 신민주공화당을 거쳐 자유민주연합 총재를 지내는 등 9선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최다선 정치인이다.

지난 1965년 6월 한일 외교협정 당시에는 일본 외무상인 오히라 마사요시와 함께 협정 체결 과정에서 합의의 실질적 교섭을 담당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1990년 신민주공화당 총재였을 당시, 노태우 전 대통령(당시 집권 여당이었던 민주정의당)의 제안에 따라 이른바 ‘3당 합당’을 통해 민주자유당을 출범시키는 데 기여했다.

김 전 총리는 지난 1971년부터 1975년까지 제11대 국무총리를 지냈고, 지난 1998년부터 2000년까지 31대 국무총리를 지내기도 했다.

이어 대통령 선거에도 수차례 출마한 김 전 총리는 지난 2004년 제17대 총선이 끝난 후 정계에서 은퇴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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