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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9년째 사상 최대, 올해도 증가 예상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연말 기준으로 2008년 이후 9년 연속으로 최대치를 경신했다. 우리 경제에 대한 대외 신뢰도가 증가한 것이 근본적인 원인으로 분석된다.

올해도 국내 경제상황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외환보유액 증가는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3892억7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20억2000만달러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3일 밝혔다.

한은 측은 외화자산의 운용수익이 늘어났고 미달러화 약세에 따른 유로화 등 기타통화로 표시된 외화자산의 환산액이 증가한 것이 외환보유액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 구성은 유가증권이 3588억3000만달러(92.2%), 예치금이 206억5000만달러(5.3%),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이 33억7000만달러(0.9%), IMF포지션은 16억2000만달러(0.4%), 금 47억9000만달러(1.2%)로 구성됐다.

연말 기준으로 따지면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2008년 12월 글로벌 금융위기로 2012억2000만달러까지 떨어진 이후 9년 연속으로 최대치를 경신 중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우리 경제에 대한 대외 신뢰도 제고로 외국인 투자자금이 많이 유입됐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또한 경상수지 흑자가 매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국내로 들어오는 외환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경기 개선과 국내 경제상황 호전으로 외환보유액은 변수가 없는 이상 올해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 관계자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 이상 올해도 외환보유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외환보유액이 확충되는 만큼 거기서 발생하는 운용수익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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