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단지 10개 신규 조성…직접투자 효과 '2조원'

물류단지 총량제 폐지 효과…수요만 있으면 승인토록 개정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경기 안성과 광주, 남여주, 김해, 군산 등 전국 10개 물류단지가 신규 조성된다. 지난해 물류단지 총량제가 폐지된 효과로 2조원 이상의 직접투자 효과가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물류단지 총량제를 폐지한 이후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물류단지 실수요 검증을 실시한 결과 총 10개 사업(360만㎡)이 통과됐다고 11일 밝혔다.

신규 물류단지는 ▲안성 보개(72만㎡) ▲광주 직동(62만㎡) ▲익산 왕궁(51만㎡) ▲안성 공도(43만㎡) ▲군산(33만㎡) ▲김해 풍유(32만㎡) ▲광주 오포(23만㎡) ▲남여주(20만㎡) ▲울산 삼남(15만㎡) ▲성남 운중(8만㎡) 등이다.

이 같은 조치는 지난해 6월 시도별로 지을 수 있는 물류단지 상한선이 폐지되면서 가능해졌다. 물류단지 총량제는 규정된 수치를 넘어서면 추가 수요가 발생해도 새로운 물류단지 건설이 불가능해 민간 투자를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통과된 10개 물류단지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경우 2조원 이상의 직접 투자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내년에도 정기적인 평가를 통해 투자를 활성화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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