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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개항 앞둔 인천공항..탑승동·스타라인 볼거리

인천국제공항 새 탑승동 전경.

인천국제공항이 오는 6월 제2개항을 앞두고 여행객을 맞이할 막바지 채비로 분주하다. 이미 2단계 확장공사를 완료한 인천국제공항은 내일(27일)부터 탑승동 이용이 시작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새로 만들어진 '탑승동'이다. 기존 여객터미널에서 북쪽 계류장 방향으로 1㎞ 떨어진 '탑승동'은 여객터미널 3분의 1 정도 크기의 15만8000㎡(4만8000평) 규모에 일자형이다. 건물은 지하 2층ㆍ지상 3층이며 탑승구 30개가 설치돼 있다.

이 곳에는 국내에 취항중인 49개 외국항공사가 들어선다. 이 항공사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나가는 승객들은 새 탑승동을 이용해야 한다. 이용객들은 여객터미널에서 비행기 표를 받은 뒤 보안검색과 출입국 심사를 마치고 지하 2층으로 내려가 무인운행 경전철을 타고 새 '탑승동'으로 옮겨 비행기를 타면 된다.

새 '탑승동'은 단지 비행기를 타고 내리는 용도로만 사용된다. 짐을 부치고 찾는 과정은 여전히 기존 여객터미널에서 이뤄진다. 탑승동 안에는 면세점과 어린이놀이터 등 별도의 편의시설이 운영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한국 항공사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종전대로 여객터미널에 연결된 탑승구에서 비행기를 타고 내린다.

이번 2단계 확장공사에서는 '스타라인'이라 불리는 경전철도 새롭게 선보인다. 여객터미널과 탑승동 900m 구간을 지하로 오가는 데 이용된다. 평균시속 50㎞로, 3∼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탑승동'까지 가는 데 1분 정도 걸린다. 싱가포르 창이공항 경전철과 같은 모델로, 한번에 승객 261명을 태울 수 있다.

하지만 경전철을 타고 내리기 위해서는 지하에서 3층까지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야해 기존 이용시간보다 약 15~20분 시간이 더 소요된다.

6월10일부터는 여객터미널 항공사 카운터 위치도 바뀐다. 지금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동쪽에 나란히 붙어 있지만 앞으로는 동쪽에 대한항공, 가운데 외국항공사, 서쪽에 아시아나가 자리 잡게 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승객들의 혼란을 피하기 위해 여객터미널 이용객의 탑승구는 종전처럼 1~50번으로 표시하고 탑승동은 101~132번으로 새로운 탑승구 번호를 배정했다.

탑승동과 제3활주로 건설을 포함한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항공기 운항은 연 24만회에서 41만회로, 여객처리 능력은 연 3000만명에서 4400만명으로, 화물처리 능력은 연 270만t에서 450만t으로 크게 증가한다.

인천공항공사는 "2단계 확장공사로 제3활주로와 탑승동이 증설돼 27일부터 단계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며 "6월10일까지 모든 외국항공사가 탑승동으로 이전, 그랜드 오픈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수영 기자 jsy@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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