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인문학카페
  • 네가 가진 것에 내 행복을 맡길 건가

    가톨릭 신부의 이웃에 랍비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아침, 랍비는 최신 모델의 자동차를 세차하고 있는 신부를 만났다. 랍비가 신부에게 다가가 물었다. "신부님, 무얼 하고 계십니까?" 신부가 으스대며 대답했다. "...

    2018.11.14 13:41
  • 러시아 발레의 양대산맥 볼쇼이와 마린스키

    발레는 국내 대중의 통설처럼 러시아에서 발원해 볼쇼이와 마린스키에서 처음 꽃핀 장르가 아니다. 발레는 13세기 이탈리아 왕정이 타국에 위신을 내세우려는 목적으로 궁정 사교춤을 장려하면서 발원했다. 16~17세...

    2018.11.07 14:38
  • 때론 맨눈으로 보아야 예쁘다

    1998년 어느 가을날에 있었던 세기의 우주 쇼로 과학계와 언론은 몇 달 전부터 떠들썩했고 고가의 천체망원경은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바로 밤하늘 사자자리 유성우라는 천문 현상이었습니다. 사람들은 한 시간에 만...

    2018.10.31 11:25
  • 다이아몬드와 트랙터

    천사가 마리아 앞에 나타나 수태를 알리는 장면은 중세 이래 종교화에서 자주 다뤄진 소재다. 얀 판 에이크의 '수태고지'는 유난히 폭이 좁고 길어서 세 폭 제단화의 왼쪽 날개였으리라 짐작된다. 아깝게도 다른 부...

    2018.10.17 14:15
  • 결혼은 미친 짓일까?

    소크라테스의 결혼 생활은 불행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악처로 알려진 아내 크산티페에 관한 일화들은 소크라테스의 제자 크세노폰, 3세기 초의 역사가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 그리고 훗날의 작가들에 의...

    2018.10.10 12:44
  • 이탈리아에는 두 번의 화재에도 부활한 '불사조 극장'이 있다

    17세기 베니스 주도, 한 도시권서 15개 극장…18세기 나폴리·19세기 밀라노·로마에 뺏겨 베니스 '라 페니체' 1836년·1996년 큰 화재 발생…시민들 범인 체포보다 극장 재건에 더 큰 의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공...

    2018.09.12 12:45
  • 에어컨은 가족이다

    극한의 더위가 한반도를 찾았습니다. 110년 만이라고 합니다. 공식적으로 1908년 이전에 태어난 분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니 모든 대한민국 국민이 난생 처음으로 겪은 더위라고 해도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2018.09.05 09:07
  • 열정과 집착 사이

    에곤 실레는 1911년 발리 노이칠을 만났다. 실레는 스물한 살, 발리는 열일곱 살이었다. 그 후 4년간 발리는 실레의 연인이자 모델 노릇을 했다. 2016년 출시된 영화 「에곤 실레: 죽음과 처녀」(한국에서는 「에곤 ...

    2018.08.29 13:52
  • 아름다움은 왜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가?

    1917년 뉴욕독립미술가협회 전시회에 기괴한 작품 하나가 출품되었다. 진열대 위에는 낡은 소변기 하나가 놓여 있었다. 이 소변기는 곧 철거되었지만, 2004년 영국 미술인들에 의해 20세기에 가장 영향력 있는 작품...

    2018.08.22 09:35
  • 조선시대 병사들은 무얼 먹고 싸웠을까?

    1866년 조선군은 강화도를 침입한 프랑스군을 물리쳤다. 병인양요(丙寅洋擾)의 승리였다. 조선은 전투에 참가한 군사들에게 포상을 실시했고, 특히 맹활약한 지방의 포수(砲手)들에게 요역(?役)을 면제하는 조치를 ...

    2018.08.08 13:13
  • 평창 대관령 음악제의 미래

    역대 동계올림픽은 대도시와 시골 마을에서 골고루 열렸다. 삿포로(1972년ㆍ인구 200만명), 오슬로(1952년ㆍ60만명), 밴쿠버(2010년ㆍ55만명)가 대회를 열었고 베이징(2100만명)은 하계(2008년)에 이어 동계올림픽(2...

    2018.08.01 10:41
  • 돼지껍데기에 숨은 비타민C

    '얘들아! 이거 많이 먹으래~ 콜라겐이 풍부해서 피부에도 엄청 좋다더라.' 우리나라 국민이 즐겨 먹는 대표적인 회식 메뉴가 삼겹살인데, 최근 삼겹살을 먹고 후식처럼 주문하는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돼지껍데기...

    2018.07.18 10:26
  • 사라진 초상화

    1890년 5월 반 고흐는 두 해 동안의 아를 생활을 청산하고 파리 근교 오베르 쉬르 우아즈에 자리 잡았다. 파리와 가까우면서 집세가 쌌고, 정신과 의사인 가셰 박사가 살고 있다는 점도 유리했다. 우울증 연구로 학...

    2018.07.11 09:08
  • 정치 성향과 유전자의 비밀

    선거가 끝났지만 아직도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 정치는 휘발성이 큰 주제다. 처음엔 가벼운 대화로 시작하지만 누군가 자신의 입장을 주장하기 시작하면 금세 논쟁으로 비화되고 만다. 말싸움이 ...

    2018.07.0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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