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칼럼]

김민진 - 사회부

학교유감
몇년 전 큰 아이가 다녔던 초등학교에서 있었던 일이다. 교장이 새로 바뀌고 새 학기가 시작된 이후 학교에는 이해불가한 조치가 내려졌다. '체육시간외 운동장 사용금지'. 아이로부터 전해들...
2017.12.28 09:24

적폐청산 발목잡기
'적폐청산'이라는 단어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을 이끌어 낸 촛불 집회가 막바지로 치닫던 지난해 12월쯤이다. 대통령 측근 비리, 비선실세의 부정부패ㆍ이권...
2017.11.15 15:43

김영란법 1년, 느리지만 달라지는 세상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이 시행된 지 꼬박 1년이 됐다. 1년이 지난 지금 우리사회가 눈에 띄게 깨끗해졌다거나 대대적인 관행 변화가 있었던 건 아니다. 그...
2017.09.26 14:07

돈과 명예, 권력
"기업이, 총수가 굳이 존경받아야할 이유가 있을까요?"몇 년 전 한 대기업 관계자들과의 식사자리에서였다. 몇 마디 덕담이 오고가던 차에 기자는 "○○그룹도 이젠 한국에서 존경받는 기업이 ...
2017.09.04 11:38

아들이 내민 '평발'
초등학생인 아들 녀석이 TV뉴스를 보던 중 물었다. "아빠, 군대 안가면 안돼요?" 국방의 의무가 이렇고, 저렇고 해봐야 답이 나올 것 같지 않고, 썩 마음에도 내키지 않아 "벌써 걱정할 일은 ...
2017.08.09 11:12

'청와대 캐비닛'은 제2의 '태블릿PC'
구속 피의자 신분으로 재판을 받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는 여러 번의 기회가 있었다.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의 실체가 조금씩 드러나던 시기 궁지에 몰린 박 전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
2017.07.19 11:43

'소통'은 '쌍방향'이다
사회부 김민진 차장'컴퓨터를 들고 다니는 시대'. 이 말이 지금은 식상하지만 286 컴퓨터가 보급되기 시작한 30년 전에는 과학혁명을 이끄는 일부 과학자들의 '예언급' 발언이었다. 그로부터 불...
2017.06.27 13:17

김상조와 김이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낡은 가방이 지난주 인사청문회에서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그의 '다 떨어진 거적때기 같은 가방'을 두고 "좌파들의 서민 코스프레다", "그 사람이 살아온 길...
2017.06.05 10:57

오비이락
문재인 정부의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정윤회 문건 파문'을 민정수석실에서 직접 재조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다음 날인 지난 13일 두 일간 신문은 극명하게 엇갈린 사설을 내놨다. 한 언론...
2017.05.15 13:12

헌법재판소의 기억
언제 누가 꽂아 놓았는지 모를 태극기는 시도 때도 없이 펄럭였다. 방한 목도리와 장갑, 방한화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동여맨 노파는 동틀 무렵부터 해질녘까지 한 자리를 지켰다. 변론이 있는 ...
2017.04.21 11:34

누가 '품격'을 말하는가
사회부 김민진 차장5년 전 종영한 드라마 '신사의 품격'은 당시 24%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로맨스의 주인공인 마흔 한 살 남자들은 훤칠한 키와 훈훈한 외모, 거기에 직업까지 훈훈한 '꽃 ...
2017.02.22 16:27

조현일, 그리고 대통령
조현일은 기자다. 2014년 그는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작성한 문건을 입수해 최초 보도했다. 이른바 '정윤회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사건이다. 문건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의원 시절 비...
2017.01.16 10:50

재판관 9명에게 거는 국민적 기대
무지가 죄가 될 때가 있다. 무지의 형량은 그가 가진 책임과 역할의 크기에 비례한다. 책임질 필요도, 역할도 없다면 죄를 물을 이유도 없다. 제 한 몸 건사하면 그만이다. 수족이 고달픈 건 본...
2016.12.14 10:45

"아빠도 박근혜 찍었어?"
"아빠도 박근혜 찍었어?"'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나라가 한창 시끄러워지기 시작할 무렵 모처럼 둘러앉은 저녁식사 자리에서 딸아이가 기습질문을 해왔다.이제 곧 11살이 될 꼬마가 어디서 ...
2016.11.11 11:18

우병우엔 관심없다
최근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접촉 사고를 낸 충남 당진경찰서 소속 경찰 간부가 불구속 입건됐다. 그는 음주운전으로 주차돼 있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근래 3년간 음주운전으로...
2016.08.26 10:56

'김영란법' 논란 속에 잊고 있는 것
일반인들 사이에서 김영란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전 대법관)가 유명해진 건 12년 전쯤이다. 김 교수는 2004년 만 48세의 젊은 나이에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대한민국 1호' 여성 ...
2016.06.2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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