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칼럼]

살며생각하며

성공한 올림픽 뒤에 숨은 체육계 적폐
적폐(積弊). 오래 동안 쌓여 뿌리박힌 폐단이란 뜻이다. 오래 동안 쌓여 뿌리박힌 사안이기에 청산이란 매우 힘든 작업이다. 깊은 뿌리일수록 뽑아내기 어렵다. 뿌리 깊은 적폐일수록 저항이 심...
2018.04.26 11:45

기적에 대하여
인간이 삶에 지치고 힘들어 할 때 우리는 거개가 그 상황에서 도피하고 싶어 합니다. 그러면서 그 누군가에게 간절하게 기원하거나, 종교에 귀의해 소위 절대자에게 기도하며 기적을 바라게 됩...
2018.04.19 11:55

철길도 생로병사(生老病死)가 있다
택시를 잡은 후 ‘경의선 숲길’로 가자고 했다. 낯선 이름 때문인지 기사님이 고개를 갸웃거린다. 재빠르게 C가 핸드폰 티맵에 검색어를 올린다. 운전을 보조하는 기계음을 따라 마포구 연남동...
2018.04.12 11:55

제주 4·3과 ‘빨갱이 사냥’
제주 4·3 70주년을 맞은 어제, 문재인 대통령은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 등 ‘완전 해결’을 약속했다. 피해 유족들은 “너무 늦었지만 그래도 마지막에 이런 말을 들을 수 있어 다행"이라...
2018.04.05 11:55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여러분!
이제는 너무나 유명해져 국민기업이 되다시피 한 (주)다스의 실 소유자가 이명박 전 대통령인 게 사실인지, 서울시장 지망생 정봉주가 A씨를 성추행했다는 게 사실인지. 하루가 멀다 하고 벌어...
2018.03.29 11:45

보이지 않는 기적에 대하여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 파라아이스하키팀의 멘탈코치로 모든 과정을 가까이서 지켜봤다. 한국은 파라아이스하키 사상 첫 패럴림픽 메달을 땄다. 3, 4위 결정전에서 이태리...
2018.03.22 11:45

반려동물과 함께 살기에 대해
인간은 유사 이래 여러 가지 목적으로 야생동물을 길들여 함께 살아왔다. 우리 한민족과 정서적으로 가장 친근한 짐승을 꼽으라면 단연 소가 아닐까 싶다. 전통적 농경사회에서 소는 논밭을 갈...
2018.03.15 14:11

섬에서 육지를 보고 육지에서 섬을 보다
20대 예닐곱 명과 어울려 문화답사 삼아 주말에 선유도 공원을 찾았다. 겨울 끝자락의 강바람은 차가웠지만 그래도 봄기운을 살짝 머금은 따뜻함이 사이사이에 느껴진다. 양화대교 다리 위에 버...
2018.03.08 14:04

강용주에게 자유를!
강용주, 서울 대림동 아나파의원의 가정의학 전문의. 광주 트라우마센터장으로 5 · 18 유족들과 부상자들의 상처를 치유해 온 인권운동가. 하지만 그는 여전히 ‘간첩’이라는 주홍글씨와 함께...
2018.02.22 11:37

권성동 법사위원장의 경우
강원랜드 채용비리를 수사했던 현직 검사의 수사 외압 폭로가 일파만파다. 춘천지검 안미현 검사는 며칠 전 MBC방송에 나와 현 국회 법사위원장인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과 몇몇 검찰 간부 등...
2018.02.08 13:36

우리는 아무도 제대하지 않았다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세계평화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강원도 철원으로 향한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불과 일주일 앞둔 시기에 세계 여러 곳에서 평화를 위해 싸우던 분들이 모여 들고 있다....
2018.02.01 13:46

엄마와 어머니 그리고 어머님
아기들은 자신을 10개월간 뱃속에 품었다가 세상에 낳아 준 엄마라는 호칭을 가장 먼저 배웁니다. 그리고 나서 세상의 명칭을 비로소 하나하나 배워 갑니다. 아직 혀의 놀림이 서툴러 젖 먹던 ...
2018.01.25 10:00

새해 첫날 북한산에서 해맞이를 하다
해가 바뀐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신년이 주는 새로움은 간 곳이 없고 무덤덤한 일상의 연속이다. 새해 첫날 큰맘 먹고 북한산에 올랐던 그날을 되돌아보며 스스로를 향한 다짐을 다시금 ...
2018.01.18 10:39

이 겨울, 베토벤의 절망을 생각한다
춥다. 목동 열병합발전소 75m 높이의 굴뚝에서 2명의 노동자가 60일째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다. 그 높은 곳, 찬바람은 얼마나 매서울까. 단체협약 인정, 밀린 수당 지급 등을 요구했지만 파인...
2018.01.11 10:05

받들겠습니다!
영화 ‘1987’이 단연 화제다. 개봉 일주일인데 벌써 250만이 넘는 관객이 다녀갔다고 한다. 대체로 한 템포 지나 집에서 영화를 보는 나도 어제 극장에 갔는데, 영화를 보는 내내 한숨과 탄식...
2018.01.03 14:16

곤혹의 시간
학기 말이다. 가르치는 사람에겐 늘 곤혹스런 시간. 쌓아둔 과제를 읽고 냉정한 평가를 해야 한다. 잠시 글을 쓴 학생의 얼굴을 떠올린다. 한 명, 한 명 나와 함께 긴 여정을 걸어온 동지요 도...
2017.12.28 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