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칼럼]

옛공부의즐거움

공자와 흰색의 비밀
공자가 말한 회사후소(繪事後素)는, 주자가 잘못 해석하는 바람에 2000년 뒤의 우리가 엉터리로 쓰고 있는 말이 아닌가 합니다. 주자는 '논어집주'에서 흰색이 있고난 다음에야 그림을 그린다는...
2015.08.06 11:15 관련기사 5개 모두보기

말되는 이야기
당나라 시인 한유의 마설(馬說)은 원리와 주장을 담는 성찰인 중국의 설(說)이란 장르 중에서 백미다. 중국이란 동네가 원래 말이란 동물이 흔했던 곳이고 또 옛 동양사회가 교통수단이나 전쟁...
2015.07.30 11:18 관련기사 5개 모두보기

그는 부끄러움이 없었을까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 했다. -윤동주의 '서시'중에서 윤동주의 이 염결(廉潔)에 나는 옷깃을 여민 게 아니라, 기가 질렸다. 어...
2015.07.16 11:19 관련기사 5개 모두보기

수락산에서 김시습을 만나다
한 점 두 점 떨어지는 햇살 밖세 마리 네 마리 외로운 오리들 돌아가네가는 기러기는 낮게 돌며 산을 넘지 못하고찬 까마귀는 앉으려다 도로 놀라 날아가네하늘 밖으로 눈을 부릅떠 본다, 천의(...
2015.07.09 11:15 관련기사 5개 모두보기

조선시대의 자장가
조선시대라고 자장가가 없었겠는가. 자장자장 워리 자장, 앞집 개도 잘도 자고, 뒷집 개도 잘도 자고, 우리 강생이(강아지)도 잘도 잔다. 할머니가 그 할머니의 품 안에서 잠들며 들었을 것 같...
2015.07.02 11:29 관련기사 4개 모두보기

사야(史野), 허울과 바탕에 관하여
허울(史)은 무엇일까. 돈 그 자체는 허울에 가깝다. 얼굴도 허울이고 신체 외양도 허울이다. 옷도 허울이며 화장도 허울이다. 아버지의 재산도 허울이고 내 아파트도 허울이고 내 차도 허울이고...
2015.06.18 11:16 관련기사 3개 모두보기

신뢰 무너지면 나라가 망한다, 無信不立
공자는 정치란 무엇이냐고 묻는 제자 자공에게 이렇게 말한다.(논어 안연편(顔淵篇)) "경제와 안보, 그리고 국민의 신뢰입니다." 물론 이렇게 현대어로 말하진 않았다. 경제는 족식(足食)이라...
2015.06.11 11:12

세상에 옷깃을 여미다, 퇴계의 무불경(無不敬)
퇴계는 유학의 경전 중에서 3언12자를 뽑아서 정성껏 써서, 벽에 붙여놓고 늘 보셨다고 한다. 思無邪 愼其獨 無自欺 毋不敬 (사무사 신기독 무자기 무불경) 생각에 삿됨을 없애고그 홀로 있는...
2015.06.04 11:22

나의 단점을 부지런히 공격해주십시오
'인고불자지' 서액은 2002년 5월 제주에서 열린 '추사와 제주'전시회에서 소개되었고, 2007년 1월 서울 예술의전당서 열린 '추사 서거 150주기 기념전'에도 걸렸던 작품이다. 일부의 학자들은 ...
2015.05.28 11:24

바다를 묻어버리겠다는 작은 새
萬事有不平 만사유불평 爾何空自苦 이하공자고 長將一寸身 장장일촌신 銜木到終古 함목도종고 我願平東海 아원평동해 身沈心不改 신침심불개 大海無平期 대해무평기 我心無絶時 아심무절시세상 ...
2015.05.2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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