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칼럼]

초동여담

명동성당 앞 표지석
가을의 문턱 모처럼 볕이 좋은 날 서울 명동을 산책하다 보면 평소 무심코 지나쳤을 '표지석' 하나와 마주치게 된다. 명동성당 입구 왼편에 자리 잡은 이 표지석에는 '이재명 의사 의거 터'라고...
2017.09.13 11:51 관련기사 10개 모두보기

달거리 단상
1회용 생리대가 한국에 등장한 건 1960년대 중반이다. 무궁화위생화장지공업사에서 '크린패드'라는 생리대를 만들었다. 몇 년 뒤 킴벌리-클라크와 유한양행의 합작사인 유한킴벌리는 1회용 생리...
2017.09.04 11:00

프랑켄슈타인은 페미니스트?
아련히 떠오르는 공포영화의 한 장면. 큰 몸집에 각진 얼굴, 얼기설기 꿰맨 피부와 목에 박힌 나사, 초점을 잃은 퀭한 눈을 가진 괴물이 등장하자 사람들은 혼비백산한다. 프랑켄슈타인이다. 사...
2017.08.30 15:43 관련기사 10개 모두보기

동전의 운명
휴대하기도 불편하고 쓸모도 예전같지 않고. 화폐의 원조격인 동전이 푸대접을 받고 있다. 남자들에게 특히 더 그렇다. 남성용 지갑에는 동전을 넣을 공간이 아예 없다.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
2017.08.21 11:25 관련기사 10개 모두보기

바람과 함께 사라진 것
소설가 마거릿 미첼은 채 쉰 살도 되지 않은 나이에 교통사고로 숨졌다. 작품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Gone with the wind)' 하나밖에 남기지 못했다. 68년 전 오늘인 1949년 8월16일이었다. ...
2017.08.16 14:02 관련기사 10개 모두보기

文대통령의 신체언어
'슈퍼맨(또는 원더우먼) 자세'라는 게 있다. 두 발을 어깨 너비로 벌리고 허리를 곧추세운다. 두 손을 허리춤에 놓고 가슴을 활짝 편다. 시선은 전방 15도. 약간은 도도하고 조금은 건방지게. 2...
2017.08.03 13:17 관련기사 10개 모두보기

반 고흐와 스헤베닝언 해변
135년 전 오늘인 1882년 8월2일, 빈센트 반 고흐는 네덜란드 남서부의 스헤베닝언(scheveningen) 해변을 바라보고 있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도시 헤이그의 앞 바다가 스헤베닝언이다. 그는 이...
2017.08.02 08:35 관련기사 10개 모두보기

착한 기업
착한 기업은 성공할 수 없을까. 서울 시내를 다니다 보면 어렵지 않게 '쿱(COOP)'이라 적힌 노란 택시를 만나볼 수 있다. '쿱택시'는 국내 최초로 택시기사들로 구성된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택...
2017.07.24 10:47

아르테미시아의 유디트와 야만의 시대
이탈리아 피렌체의 우피치 미술관. 세계 3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이곳을 둘러보다 보면 섬찟 놀라 걸음을 멈추는 작품을 하나 만나게 된다.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1593 ~ 1652)의 '홀로페르네...
2017.07.19 14:48 관련기사 10개 모두보기

비키니와 北 미사일
'비키니'의 탄생 스토리는 자못 흥미롭다. 71년 전 오늘인 1946년 7월5일 파리의 패션쇼에서 비키니는 처음 공개됐다. 최초의 비키니를 입은 주인공은 파리 클럽의 누드 댄서 미셸린 베르나르디...
2017.07.05 11:00 관련기사 10개 모두보기

일상적 민주주의
민주주의는 진화한다. 어원을 들여다보면 이념이 아닌 시스템이기에 그렇다. 그러나 효율성은 낮고 속도는 굼뜨다. 때로는 거꾸로 가기도 한다.지난해 11월 그리스 아테네. 마지막 해외순방길에...
2017.07.04 11:20 관련기사 10개 모두보기

힐 더 월드
해마다 이맘때면 귓가에 맴도는 노래, 힐 더 월드(Heal The World).2009년 우리 곁을 떠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대표곡이다. 어제(25일)는 그의 8주기였다. 공교롭게도 그해 우리는 김수...
2017.06.26 10:07 관련기사 10개 모두보기

그의 죽음이 보여준 것
30년 전 6월 항쟁의 시작과 끝에는 한 사람의 죽음이 있었다. 1987년 6월 연세대 경영학과 2학년 이한열은 교문 앞에서 시위 중 전경이 쏜 최루탄을 머리에 맞고 쓰러졌다. 전경들이 난사한 최...
2017.06.21 11:21 관련기사 10개 모두보기

모가지
"새벽이 왔다면서 닭 모가지는 왜 비트나."1993년 당시 박철언 국민당 의원이 슬롯머신 업계의 대부라는 정덕진씨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대가로 5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면서 한 말이다. 혐의...
2017.06.12 11:03 관련기사 10개 모두보기

전쟁 영웅과 독사과
63년 전 오늘인 1954년 6월7일. 영국의 수학자 앨런 튜링은 동화 같은 죽음을 맞았다. "독약에 사과를 담가라, 죽음보다 더 깊은 잠이 사과에 스며들도록."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의 이 대사...
2017.06.07 11:16 관련기사 10개 모두보기

조용한 개혁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으로 알려진 호세 무히카 전 우루과이 대통령. 그는 당선후 대통령궁을 노숙자에게 개방하고 자신은 부인 소유의 농가에서 직접 농장 일을 하며 청렴하게 살았다....
2017.05.29 10:52 관련기사 10개 모두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