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인문학카페
  • 다이아몬드와 트랙터

    천사가 마리아 앞에 나타나 수태를 알리는 장면은 중세 이래 종교화에서 자주 다뤄진 소재다. 얀 판 에이크의 '수태고지'는 유난히 폭이 좁고 길어서 세 폭 제단화의 왼쪽 날개였으리라 짐작된다. 아깝게도 다른 부...

    2018.10.17 14:15
  • 결혼은 미친 짓일까?

    소크라테스의 결혼 생활은 불행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악처로 알려진 아내 크산티페에 관한 일화들은 소크라테스의 제자 크세노폰, 3세기 초의 역사가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 그리고 훗날의 작가들에 의...

    2018.10.10 12:44
  • 이탈리아에는 두 번의 화재에도 부활한 '불사조 극장'이 있다

    17세기 베니스 주도, 한 도시권서 15개 극장…18세기 나폴리·19세기 밀라노·로마에 뺏겨 베니스 '라 페니체' 1836년·1996년 큰 화재 발생…시민들 범인 체포보다 극장 재건에 더 큰 의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공...

    2018.09.12 12:45
  • 에어컨은 가족이다

    극한의 더위가 한반도를 찾았습니다. 110년 만이라고 합니다. 공식적으로 1908년 이전에 태어난 분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니 모든 대한민국 국민이 난생 처음으로 겪은 더위라고 해도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2018.09.05 09:07
  • 열정과 집착 사이

    에곤 실레는 1911년 발리 노이칠을 만났다. 실레는 스물한 살, 발리는 열일곱 살이었다. 그 후 4년간 발리는 실레의 연인이자 모델 노릇을 했다. 2016년 출시된 영화 「에곤 실레: 죽음과 처녀」(한국에서는 「에곤 ...

    2018.08.29 13:52
  • 아름다움은 왜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가?

    1917년 뉴욕독립미술가협회 전시회에 기괴한 작품 하나가 출품되었다. 진열대 위에는 낡은 소변기 하나가 놓여 있었다. 이 소변기는 곧 철거되었지만, 2004년 영국 미술인들에 의해 20세기에 가장 영향력 있는 작품...

    2018.08.22 09:35
  • 조선시대 병사들은 무얼 먹고 싸웠을까?

    1866년 조선군은 강화도를 침입한 프랑스군을 물리쳤다. 병인양요(丙寅洋擾)의 승리였다. 조선은 전투에 참가한 군사들에게 포상을 실시했고, 특히 맹활약한 지방의 포수(砲手)들에게 요역(?役)을 면제하는 조치를 ...

    2018.08.08 13:13
  • 평창 대관령 음악제의 미래

    역대 동계올림픽은 대도시와 시골 마을에서 골고루 열렸다. 삿포로(1972년ㆍ인구 200만명), 오슬로(1952년ㆍ60만명), 밴쿠버(2010년ㆍ55만명)가 대회를 열었고 베이징(2100만명)은 하계(2008년)에 이어 동계올림픽(2...

    2018.08.01 10:41
  • 돼지껍데기에 숨은 비타민C

    '얘들아! 이거 많이 먹으래~ 콜라겐이 풍부해서 피부에도 엄청 좋다더라.' 우리나라 국민이 즐겨 먹는 대표적인 회식 메뉴가 삼겹살인데, 최근 삼겹살을 먹고 후식처럼 주문하는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돼지껍데기...

    2018.07.18 10:26
  • 사라진 초상화

    1890년 5월 반 고흐는 두 해 동안의 아를 생활을 청산하고 파리 근교 오베르 쉬르 우아즈에 자리 잡았다. 파리와 가까우면서 집세가 쌌고, 정신과 의사인 가셰 박사가 살고 있다는 점도 유리했다. 우울증 연구로 학...

    2018.07.11 09:08
  • 정치 성향과 유전자의 비밀

    선거가 끝났지만 아직도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 정치는 휘발성이 큰 주제다. 처음엔 가벼운 대화로 시작하지만 누군가 자신의 입장을 주장하기 시작하면 금세 논쟁으로 비화되고 만다. 말싸움이 ...

    2018.07.04 10:49
  • 경주를 침입한 동여진의 실체는?

    1011년 8월 동여진(東女眞)의 배 100여 척이 경주를 침입했다. 경주는 고려 3경(京)의 하나였다. 고려는 수도 개경(開京) 외에, 옛 고구려의 수도였던 평양을 서경(西京)이라 하고, 옛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를 동경(...

    2018.06.27 14:55
  • 백제의 운명을 가른 관산성 전투

    6세기 중엽 고구려, 백제, 신라 3국의 다툼이 치열해졌다. 이 시기 한강유역은 고구려가 차지하고 있었고, 백제와 신라는 국력을 키워 호시탐탐 세력 확장을 노리고 있었다. 당시 고구려는 국내 정치가 혼란했고, 대...

    2018.05.09 12:25
  • 하늘이 맑은데 미세먼지가 있다고?

    눈에 보이지 않는 세상의 크기가 궁금해졌습니다. 길이를 재는 자에는 1밀리미터(㎜) 단위로 눈금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1㎜를 다시 1000등분하면 크기가 눈으로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이 길이는 1마이크로미터(㎛)...

    2018.05.0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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