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화]꿈 속으로 들어가는 남자 - 인현왕후 별전

1689년은 장희빈의 해였다. 권력의 여야(與野)가 뒤바뀌면서 피비린내가 진동했다. 숙종은 후궁인 숙원 장옥정의 아들 균(나중에 경종)을 세자로 책봉하고 장씨를 희빈으로 봉하려 했다. 당시 집권세력은 서인(西人)이었는데 정비(正妃)인 인현왕후 민씨가 아직 젊으니 그녀에게서 후사가 나기를 기다...

자꾸 귀신친구가 찾아온다
몇해 전이었다. 친구가 하나 죽었다. 마음 터놓고 지내던 녀석이었는데 교통사고로 갔다. 공부에 억척이라 남들 직장 기웃거릴 때 한눈 안팔고 학교에 남아 어렵다는 강사자리를 꿰찼고, 당시엔...
2015.12.18 16:23

조앤 롤링, '34살 해리포터' 새 단편 공개…흰머리 해리 모습에 열광
조앤 롤링, '34살 해리포터' 새 단편 공개…흰머리 해리 모습에 열광'해리 포터'의 어머니 조앤 K. 롤링이 해리포터의 새 단편을 공개했다.8일 조앤 롤링은 웹사이트 '포터모어(https://www.po...
2014.07.09 15:24

기안84 '복학왕'으로 컴백, 패션왕 막장 대학생활에 "열공해야지"
기안84 '복학왕'으로 컴백, 패션왕 막장 대학생활에 "열공해야지"웹툰 작가 기안84가 1년 만에 신작 '복학왕'으로 돌아왔다.기안84는 10일 네이버 수요웹툰을 통해 신작 '복학왕'의 프롤로그를...
2014.06.11 15:03

'소년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컷부 작가 "설마 이름이 함정은?"
'소년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컷부 작가 "설마 이름이 함정은?"'소년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의 작가 '컷부'의 정체가 네티즌의 관심을 끌고 있다.매주 수, 목, 금요일 네이버 웹툰에서는 작...
2014.04.16 06:59

짐승들의 사생활-14장 흐르는 강물처럼(243)-끝
‘...그대와 난, 해질녘 노을처럼, 한편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소주병은 비었고, 순대와 라면은 반쯤 남았다.“나갈까?” 하림이 말했다. 소연이 발딱 일어나서 먼저 지갑을 꺼내 값을 ...
2013.12.27 06:42

짐승들의 사생활-14장 흐르는 강물처럼(242)
어느 쪽이냐 하면 그래도 진담에 더 가까웠다. 처음엔 물론 농담이었다. 그냥 머리 속에 떠올라서 뱉어본 말이었을 뿐이었다. 하지만 혜경이 마저 떠나고 나면 딱히 기다려줄 사람도 없었다. 어...
2013.12.26 06:40

짐승들의 사생활-14장 흐르는 강물처럼(241)
“너 정말 대학 가고 싶니?”짙은 갈색 눈을 향해 하림이 말했다. 소연이 훗, 하고 웃었다. “옛날 이야기죠. 나이도 나이지만 그 깐 대학 나오면 뭘 해요. 대학 나와도 취직 못한 친구들이 수...
2013.12.24 06:49

짐승들의 사생활-14장 흐르는 강물처럼(240)
“몰라. 시간이 없었어. 곧 만나게 되겠지. 낼이나 모레 쯤....”“싸웠어요?”“아니. 내가 말해주지 않았나? 그 사람, 아프리카 어딘가로 일하러 간다고....”“엔지오?” 소연이 아는 체 하...
2013.12.23 06:40

짐승들의 사생활-14장 흐르는 강물처럼(239)
“그럼 가요! 저 뒤에 라면도 팔고 순대도 파는 집이 하나 있으니까.” 소연이 앞장을 서면서 말했다. 팔랑거리는 그녀의 머리카락에서 향긋한 샴푸 냄새가 나는 것 같았다. 노랑머리보다는 그...
2013.12.20 06:40

짐승들의 사생활-14장 흐르는 강물처럼(238)
큰 병원에서 머리 수술을 받은 소연의 사촌언니는 서울 외곽에 있는 작은 요양원으로 가 있었다. 하림은 차를 타고 소연이가 핸드폰으로 알려주는 대로 물어물어 찾아갔다. 유월의 늦은 오후였...
2013.12.19 06:45

짐승들의 사생활-14장 흐르는 강물처럼(237)
배문자에게 원고를 넘기고 나온 하림은 혜경이를 만나러 갈 계획이었다. 생각 같았으면 혜경이부터 찾아보는 것이 순서였다. 옛날 같았으면 그랬을 것이다. 하지만 며칠을 미적거리며 그녀와의 ...
2013.12.18 06:27

짐승들의 사생활-14장 흐르는 강물처럼(236)
장주(莊周)는 꿈 속에서 나비가 되어 날아다니다가 깨어났다. 그리곤 중얼거린다. ‘지금 나는 과연 나비가 되는 꿈을 꾼 것일까? 아니면 나비가 지금 내 꿈을 꾸고 있는 것일까?’ 유명한 장자...
2013.12.17 06:58

짐승들의 사생활-14장 흐르는 강물처럼(235)
“재미있네.” 훌훌 넘기며 대충대충 대본을 살펴본 배문자가 만족한 듯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선인세 날릴 셈 하구서 시킨 일인데, 역시 하림이야.”“지금 날 놀리는 거지?”“아니야. 진짜...
2013.12.16 06:54

짐승들의 사생활-14장 흐르는 강물처럼(234)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이다. 이장이 다녀가고 난 다음 날 아침, 하림은 짐을 챙겨서 총총히 그곳을 떠나왔다. 갈 때나 올 때나 먹을거리 담겼던 라면 박스만 빼고 나면 짐도 똑 같았고, 사...
2013.12.13 0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