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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산업 MICE 육성에 힘 싣는다"

최종수정 2019.01.31 10:21 기사입력 2019.01.31 10:21
문체부, 제4차 국제회의산업 육성 기본계획 발표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정부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꼽히는 마이스(MICE) 육성에 힘을 쏟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1일 국제회의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제 4차 국제회의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MICE로 통용되는 국제회의산업은 호텔, 쇼핑 등 연관 산업에 파급효과가 큰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이다. MICE는 기업회의와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박람회와 이벤트 등의 영문 첫 글자를 합친 용어로 국제회의와 전시회 등을 주축으로 한 융·복합 산업을 뜻한다.


우리나라는 2016~2017년 국제협회연합(UIA) 기준 국제회의 개최 순위에서 2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국제회의 기획업의 과당 경쟁, 경쟁국가의 공격적 시설 투자와 유치 마케팅으로 유치 경쟁이 훨씬 치열해졌다. 문체부는 '지속 가능한 국제회의산업 생태계 구축'을 비전으로 2023년까지 구상한 기본계획을 통해 4대 추진전략, 9대 정책 분야 30개 세부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국제회의기획업 성장단계별 육성 방안을 마련해 국제회의기획업체가 국제경쟁력을 갖춰 성장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지역 국제회의시설 등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국제회의기획업과 관련 서비스업(장비 임대업·통역업 등)이 입주할 수 있는 육성센터를 설립하고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경영과 국제회의 관련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제회의를 개최하고 외래관광객을 유치해 관광수입을 창출하고 있지만, 비관광사업체여서 관광기금 융자 대상에서 제외된 국제회의 주최자에도 국제회의 운영자금을 융자·지원할 계획이다. 국제회의 분야 구직자와 기업 채용담당자가 참여하는 일자리연결 사업도 확대해 취업 지원을 강화한다. 지난해 3월 배포한 국제회의 분야 공정거래 지침의 준수 여부도 점검해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을 유도할 방침이다.


국제회의 가운데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는 케이-컨벤션으로 발굴하고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관광공사와 각 지역 국제회의전담조직이 각각 운영하던 국제회의 유치 지원 제도도 업무를 분담하고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국제포럼과 다양한 부대행사로 국제회의산업의 동향도 파악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소는 '코리아 유니크 베뉴(지역 고유의 문화, 특색을 주제로 MICE 개최지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지정한다. 관련 시설을 집약한 국제회의복합지구도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 5개국 이상의 외국인이 참여하고 3일 이상 행사가 진행되며, 최소 100명 이상의 외국인이 참가하는 대규모 회의로 한정된 현행 규정을 정비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현재 국제회의 시설업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호텔이나 콘도미니엄 등을 포함해 등록기준도 현실화할 방침이다.


이밖에 국제회의산업의 현황을 평가할 수 있는 통계지표를 개발하고 심층분석과 빅데이터 연구 등을 강화해 과학적 유치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4차 국제회의산업육성 기본계획은 산업이 건강하게 발전하기 위한 생태계 구축에 초점을 둔 계획"이라며 "기본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매년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만들고 실질적인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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