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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한화손보-SKT 손잡고 '디지털 혁신 보험사' 세운다…국내 최초

최종수정 2019.01.30 15:53 기사입력 2019.01.30 15:53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현대자동차와 {$_001|한화손해보험_$}, {$_001|SK텔레콤_$}이 공동으로 '디지털 혁신 보험사'를 설립한다. 3사는 30일 금융위원회 예비 인허가를 획득하고 본격적인 신설 보험사 설립 작업에 착수했다.


디지털 혁신 보험사는 보험 데이터와 ICT를 결합해 고객에게 합리적이고 다양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신개념 손해보험사다. {$_001|현대차_$}와 한화·SK그룹 등 국내 대표 기업이 새로운 개념의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해 손을 잡은 첫 사례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들 3사는 이번 예비 인허가 획득으로 보험과 ICT 부문 간 융합을 이루는 국내 최초의 '인슈어테크(InsureTech)' 손해보험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4차 산업혁명과 핀테크 확산에 따라 보험 업계에서도 디지털 혁신 기술 활용이 세계적인 금융 산업 트렌드로 자리 매김하는 분위기다. 현대차와 한화손해보험, SK텔레콤은 이러한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첨단 ICT와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합리적인 보험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자동차 운행 정보와 보험료를 연동하는 '개인별 특성화 자동차 보험'을 우선 선보인 뒤 애완동물·사이버·여행·반송 보험 등 기존에 없던 생활 밀착형 보험도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신규 보험사는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모바일 기기 등을 이용해 상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기능도 도입할 방침이다.


또한 다양한 혁신 스타트업과 유통 사업자에게 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담긴 경쟁력 있는 보험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번 공동 사업을 통해 고객 라이프 스타일 변화 대응과 보험, 통신, 자동차 등 산업 간 데이터 융합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차량 판매 시점에만 고객과 접점을 가지게 되는 기존 커뮤니케이션 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고 커넥티드카나 친환경차를 위한 마케팅 관련 서비스 개발을 위해 이종 산업과의 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SK텔레콤도 오픈 이노베이션 기반의 손해보험 혁신 플랫폼 구축 사업 모델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보고 ICT 및 다양한 유관 인프라를 결합해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국내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를 주도하고 있는 알토스 벤처스는 설립 전 단계의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인 선투자를 결정했다.


디지털 혁신 보험사는 올해 상반기 중 회사 설립 준비를 완료하고 빠르면 연내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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