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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산업 키운다]4차산업기술·한류로 문화·관광강국 도약

최종수정 2018.12.13 11:00 기사입력 2018.12.13 11:00
지난 10월 '한-불 우정의 콘서트'에서 공연하는 방탄소년단(BTS)/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박물관 유물 등 문화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에 4차산업의 핵심기술이 접목된다. 케이팝이나 e스포츠처럼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우리 콘텐츠를 관광 분야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정부는 13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한 '콘텐츠산업 경쟁력강화 핵심전략'을 발표하면서 이 같은 추진 목표를 제시했다.

'문화·관광강국 실감콘텐츠 프로젝트 2030(가칭)'으로 불리는 이 계획에는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미래형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구상도 담겼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첨단기술을 연계해 문화자원을 실감형 콘텐츠로 제작하는 방안이 대표적이다. 내년부터 예산 140억원을 투입해 국립중앙박물관 등과 협업, 우수 문화유산을 실감형 콘텐츠로 만드는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세계를 주름잡는 케이팝 전용공연장을 확충하면서 우리 대중음악 역사를 집대성하는 한국대중음악자료원(가칭)도 조성할 예정이다. 우리나라가 종주국인 e스포츠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2019~2022년 지역 거점의 e스포츠전용경기장도 5개를 구축할 계획이다.

케이팝과 e스포츠는 젊은 층의 지지를 받으며 국내 콘텐츠 산업 성장에 큰 기여를 하는 분야다. 가수나 e스포츠 선수 등 스타들을 활용한 팬미팅과 공연, 경기를 연계할 경우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공연장과 경기장 확충을 통해 케이팝, e스포츠를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고 한류 스타와 선수를 활용한 지역관광지 개발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도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문화와 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의 해외산업 박람회, 문체부의 K-콘텐츠엑스포 등을 융합엑스포로 확대·발전시키기 위해 부처간 논의도 계속한다.

해외문화홍보원, 한국콘텐츠진흥원 해외비즈니스 센터, 코트라,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등과 실질적인 종합(원스톱) 지원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협업체제도 강화할 방침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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