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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오피스 국내시장 급성장…2022년 7700억원으로 껑충

최종수정 2018.09.05 13:00 기사입력 2018.09.05 13:00
출처 : KT경제경영연구소


[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공유오피스시장은 사업자와 입주자, 건물주 등 모두에게 윈윈 효과가 나타나면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600억원 규모인 국내 공유오피스시장은 2022년까지 77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2000년대 등장한 공유오피스 기업은 현재 국내에만 90개에 달한다. 당시 주요 사업 대상은 단기간 방문하는 외국계 기업, 전문직 개인사업자 정도였다. 보안이나 사무실 벽도 당연시됐다.

2010년대 중반 이후 기존 임대시장의 오피스 공실률과 10인 이하 스타트업이 증가하자 '코워킹스페이스' 개념과 수요가 확산됐다.

현재 패스트파이브, 르호봇 등 61개 토종기업과 위워크, 리저스 등 외국계 25개 업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16년 국내 진출한 미국 글로벌 공유오피스 기업 위워크의 경우 현재 서울에 10개 지점을 열며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업체뿐만 아니라 한화생명의 드림플러스, 현대카드의 스튜디오 블랙, 아주그룹의 스파크플러스 등 대기업도 공유오피스 경쟁에 뛰어들었다.

외국기업의 지점당 평균 임차면적이 더 넓고, 대부분 프라임급 오피스나 랜드마크 빌딩을 임차하는 등 임대방식의 차이가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시장의 지속성장을 예상하지만 여러 제약요인도 부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용 인원 확보에 따른 비용부담 증가 ▲임대차 계약에 의한 이용 제약 ▲공간 공유에 의한 프라이버시 침해 등을 위협요소로 꼽고 있다.

특히 스타트업이나 1인 창업자가 증가 추세라지만 아직은 글로벌 수준 대비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과 국내 기업의 폐쇄적인 문화도 제약 요소로 언급된다.

향후 업체 간 '국산화' 차별 전략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시장 측면에서는 공유오피스시장의 성장이 공실률을 낮추고 건물 가치를 높이는 데 한몫하고 있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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