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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통화 억만장자' 팀 드레이퍼 "5년 뒤엔 범죄자만 현금 쓸 것"

최종수정 2019.02.19 09:03 기사입력 2019.02.19 09:01
"가상통화가 일상에 안착…블록체인 투명성 때문에 범죄자만 기피" 주장
팀 드레이퍼 드레이퍼 어소시에이츠 설립자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가상통화 억만장자로 알려진 투자전문가 팀 드레이퍼가 5년 뒤에는 범죄자들만이 현금을 사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상통화가 그만큼 보편화한다는 주장이다.


18일(현지시간) 팀 드레이퍼 드레이퍼어소시에이트 설립자는 이날 미국 폭스비즈니스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향후 5년 이내로 가상통화가 일상에 자리 잡지만 거래 내역을 추적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의 투명성 때문에 범죄자들만큼은 현금을 고집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드레이퍼는 은행에 보관하고 있는 예금보다 비트코인이 더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도권 금융은 끊임없이 해킹 공격을 받고 있다"며 "하지만 지금까지 비트코인의 블록체인을 해킹한 사람은 없다"고 했다. 앞서 지난 8월 미국 마약단속국(DEA) 한 수사관도 범죄자들을 식별하기 용이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가상통화를 사용하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드레이퍼는 "비트코인은 1달러 지폐보다 더 안전하다"며 "비트코인을 현금으로 바꾸는 것은 금을 조개껍질로 바꾸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가 명백히 다가올 미래인 만큼 과거로 돌아갈 이유가 없다는 주장이다.


앞서 그는 지난해 2월 미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가 선정한 19대 가상통화 갑부에 선정된 바 있다. 당시 그가 보유하고 있는 가상통화의 가치는 최대 5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 명단에는 이더리움을 만들어낸 비탈릭 부테린, 리플의 창시자 크리스 라르센,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 '업비트'의 창업자 송치형 두나무 이사회 의장 등이 포함됐다.


한편 이 같은 전망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업비트 기준 42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약 한 달 만에 400만원대를 회복했지만 여전히 지난해 초의 8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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