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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4차산업 특허수, 中의 절반

최종수정 2018.10.08 11:00 기사입력 2018.10.08 11:00
2005~2017년 1만5651건…中3만2820건으로 최다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우리나라의 4차 산업혁명 관련 특허가 중국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차 산업혁명이 미래 먹을거리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으로 보고 정부도 나서 지원하고 있지만 국가 간에 펼쳐지는 기술 경쟁에서는 주도권을 뺏기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특허전략개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출원인 국적별 4차 산업혁명 핵심분야 주요 국가별 특허출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4차 산업혁명 관련 특허 출원 건수는 1만5651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5년부터 2017년까지 출원된 특허 중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인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3D 프린팅, 지능형 로봇 관련 특허 건수를 누계한 것이다.



이 결과는 중국, 미국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중국은 3만2820건으로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했고 미국이 2만3758건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중국이 우리나라와 비교했을 때 두 배 이상의 4차 산업혁명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중국은 인공지능 분야에서만 미국에 이어 2위를 기록했고 나머지 분야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 한국과 비교하면 중국은 인공지능은 1.7배, 사물인터넷은 3배, 빅데이터는 5.9배, 3D 프린팅은 2.8배 많은 특허를 가지고 있었다. 반면 한국은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6219건의 특허를 출원해 8601건의 일본보다도 특허 수가 적었다.  

박정 의원은 "4차 산업혁명 주요 분야와 관련된 중국발 지식재산 전쟁에 대한 대비가 시급하다"며 "정부가 4차산업에 대한 기술 투자와 특허지원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 미래산업의 주도권을 잡아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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