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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내 가상통화 사용인구 10억 도달할 것"

최종수정 2018.09.08 14:05 기사입력 2018.09.08 14:05
美 최대 거래소 코인베이스 CEO, '코인세상' 도래 예측
"오픈소스, 비영리 자선단체 등도 모두 코인 발행…수백만가지 코인 나올 것"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 (출처=테크크런치 트위터)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현재 4000만명 수준인 가상통화 사용 인구가 5년 내 10억명으로 늘어난다는 전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미국 최대 가상통화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행사에서 "향후 5년 내 10억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가상통화 생태계에서 살아갈 것"이라며 "수많은 기관과 기업들이 자신들의 가상통화를 발행하며 가상통화 생태계가 크게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누구나 손쉽게 발행하며 기존의 투자 체계를 대체하는 자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비영리를 추구하며 모두에게 세부 내역을 공개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물론 모든 자선단체들까지 가상통화라는 새로운 탈중앙화 시스템으로 자금을 조달하려고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암스트롱 CEO는 규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내가 그리는 미래에 있어 규제는 핵심 요소"라며 "대다수의 가상통화가 종국에는 증권으로 간주될지는 두고 봐야 하겠지만 코인베이스는 상당한 수의 토큰이 증권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앞서 코인베이스는 지난 7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금융산업규제협회(FINRA)로부터 키스톤캐피털, 베노베이트마켓플레이스, 디지털웰스 LLC 등 증권거래 업체 인수의 승인을 받고 증권중개사 자격을 취득했다. 지난 3월 SEC는 유가증권으로 간주되는 디지털 자산을 거래하기 위해서는 규제 당국에 거래소로 등록해야 하며, 기존 증권거래소와 동일한 수준의 규제를 받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코인베이스는 이번 승인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증권을 제공하고 대체 거래 시스템을 운영하는 한편, 증권 중개인, 투자 고문 등의 영역에 진출할 예정이다.

코인베이스는 꾸준히 제도권 금융 진출을 추진했다. 지난 7월에는 기관투자자용 수탁서비스도 출시한 바 있다. 금융기관들이 가상통화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우선 비트코인·이더리움·라이트코인·비트코인캐시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실시한 후 차츰 지원 대상을 늘릴 예정이다. 헤지펀드 등 이미 10개사가 수탁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한편 암스트롱 CEO는 더욱 많은 가상통화를 상장할 계획이다. 그는 "코인베이스는 수년 내 수백개의 가상통화를 상장할 계획"이라며 "미래에는 상장 가상통화 숫자가 수백만개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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