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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광풍 다시 불까…하루새 250원→3만원→700원

최종수정 2018.04.14 12:34 기사입력 2018.04.14 12:34
신규 상장 '미스릴', 10분 만에 11000% 급등… 비트코인도 850만원 돌파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침체됐던 가상통화(암호화폐) 투자 시장에 다시 요동치고 있다. 신규 상장된 미스릴은 10분만에 1만1000%나 폭등했다 급락했다. 두 달 가까이 하락세였던 비트코인 가격도 반전하며 850만원을 돌파했다.

14일 오전 10시 기준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 업비트의 비트코인 가격은 857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2월 20일께 1400만원 선이 무너진 후 연일 보이며 700만원 초반대까지 추락했다 두 달 만에 급반등한 것이다. 역시 하락세를 보이던 이더리움도 지난 7일부터 소폭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 지난 13일에는 전날 44만원에서 55만원으로 25% 가량 급등했다.

가장 큰 변동폭을 보인 것은 빗썸에 신규상장된 '미스릴'이다. 지난 12일 오후 6시 250원에 상장된 직후 10분 만에 1만600% 오른 2만8000원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그러나 한 시간만에 1400원대로 급락, 13일 오전 9시께에는 500원대까지 내려갔다. 이 같은 급등락에 내부에서 시세를 조종하는 이들이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될 정도였다. 미스릴은 현재 71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가격 변동에 다시 금 가상통화 시장에 훈풍이 불어올 것이라는 긍정론이 나오고 있다. 미국 납세 기한이 끝나면서 '세금 폭탄'을 피하기 위해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를 처분했던 이들이 다시금 투자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토마스 리 펀드스트래트 공동설립자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연말까지 2만5000달러로 오를 것이라 확신한다"며 "가격 변동성과 투자자 심리를 반영한 '비트코인 고통 지수'에 따르면 현재 시장은 지난 2014년 하락세 접어들 ‹š와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월에도 헤지펀드 펀드스트래트는 "비트코인은 오는 7월부터 본격 상승장에 진입해 2만달러 부근에 근접하고, 연말에는 2만5000달러에도 이를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한 바 있다.

조지 소로스 등 '거물' 투자자들이 가상통화에 뛰어들었다는 점도 긍정론에 힘을 싣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헤지펀드의 귀재' 조지 소로스는 이미 수개월 전 암호화폐 투자를 위한 내부 승인 절차를 마쳤다. 앞서 소로스는 일찌감치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도입하고 블록체인 기반 주식거래 시스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온라인 소매업체 오버스탁에도 투자한 바 있다. 여기에 연금 기금과 같은 기관 투자까지 뛰어들어 신규자금이 대폭 투입될 경우 다시 한 번 '코인 광풍'이 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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