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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이어 모건스탠리도 코인시장 '참전'

최종수정 2018.08.02 08:34 기사입력 2018.08.02 08:34
CS 출신 가상통화 트레이딩 전문가 영입
가상통화 전문 부서 운영 예상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크레딧스위스(CS)의 가상통화 전문가를 영입했다. 골드만삭스를 시작으로 월가의 투자은행들이 속속 가상통화 시장에 뛰어드는 모양새다.

1일(현지시간) 가상통화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CS에서 12년 간 가상통화 관련 트레이딩 전문가로 일했던 앤드류 필을 디지털자산시장 부문 대표로 영입했다. 필 신임 대표는 최근 3년까지 CS의 영업 및 트레이딩 혁신 부문 부대표를 맡았다. 그는 링크드인 계정에 자신을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 관련 트레이딩 분야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그가 맡을 디지털자산시장부문이 어떤 업무를 담당할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았다. 다만 골드만삭스가 최근 월가 투자은행 최초로 가상통화 트레이딩 데스크를 출범,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시작한 것을 미뤄볼 때 모건스탠리의 디지털다산시장부문 역시 비슷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4월 골드만삭스는 가상통화 전문 트레이더인 저스틴 슈미트를 유가증권본부내 디지털자산시장부문 대표(부사장)로 영입한 바 있다.

앞서 모건스탠리는 다소 가상통화에 경계하는 입장을 보였던 전통 금융권보다 온건한 입장을 취해왔다. 지난해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은 완전한 사기이며 튤립 버블과 다를 것이 없다"며 "투자자들은 언젠가 비트코인 거품에 뛰어든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비슷한 시기 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CEO는 "비트코인에 투기적인 측면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기존 중앙은행 시스템에 대한 흥미로운 도전인 것도 분명하다"며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혁신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했다.

한편 모건스탠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와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지난해 12월 비트코인 선물을 시작하자 곧바로 올해 1월 중순부터 비트코인 선물 결제를 진행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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