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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남장사 영산회 괘불도·복장유물 '보물 제2116호'로 지정

최종수정 2021.02.24 07:42 기사입력 2021.02.2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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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고시 … 18세기 후반 '불화(佛畵)기준 작품' 평가

남장사에 소장된 '영산회 괘불도'

남장사에 소장된 '영산회 괘불도'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경북 상주시는 신라시대 고찰 남장사에 소장된 '영산회 괘불도 및 복장유물'이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 제2116호(문화재청 고시 제2021-14호)로 지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남장사 영산회 괘불도는 높이 11m 크기 대형 불화로, 1776년(정조1)에 조선후기 대표 수화승인 유성(有誠) 등 경상도 지역 23명의 화승이 참여해 제작된 것으로 전해진다. 18세기 후반 불화의 기준이 되는 작품이다.

특히 남장사 영산회 괘불의 독보적인 학술적 가치는 괘불 제작 후 관내 기우제 행사 때 손상이 있어 본래의 기능을 하지 못했지만, 원래 채색과 장황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짜임새 있는 구성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석가여래는 화면 중앙에 압도적인 크기로, 좌우 협시의 중요 존상은 존격에 따라 상승감 있게 배치돼 있다. 또한 용왕과 용녀를 등장시켜 모든 중생이 성불(成佛)할 수 있다는 법화경의 핵심사상을 나타내고 있다.


괘불의 복장유물은 총 3점으로 복장낭과 동경, 복장낭 보관함 각 1점이다. 현존하는 복장낭 중 규모가 큰 편에 속하며 보관 상태도 매우 양호하다.

괘불과 복장유물 일괄이 모두 전하고 괘불의 완성성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조선시대 불교회화사와 불교의식 연구의 매우 중요한 사례로 인정받아 보물로 지정됐다는 게 상주시의 설명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범패 보급지인 유서 깊은 남장사의 영산회 괘불도와 복장유물이 문화재로서 가치를 높이 인정받아 국가 보물로 지정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반겼다.

상주 남장사 동경과 복장낭.

상주 남장사 동경과 복장낭.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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