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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70m 질주 '원더골'로 FIFA 푸슈카시상 수상…한국인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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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18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 시상식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푸슈카시상을 받은 뒤 사회자와 비대면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취리히 AP=연합뉴스)

손흥민이 18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 시상식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푸슈카시상을 받은 뒤 사회자와 비대면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취리히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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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손흥민(28·토트넘)이 지난 시즌 70m를 질주해 터뜨린 '원더골'로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을 받았다. 푸슈카시상은 헝가리 축구의 전설인 고(故) 페렌츠 푸슈카시의 이름을 따 2009년 제정한 상으로 대회, 성별, 국적에 상관없이 한 해 동안 축구 경기에서 나온 골 중 최고를 가려 시상한다.


손흥민은 18일 오전(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 시상식에서 푸슈카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이자 아시아 선수로는 2016년 모하메드 파이즈 수브리(말레이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상을 받았다.

FIFA는 지난달 푸슈카시상 후보 11명을 발표한 뒤 지난 12일 손흥민과 함께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플라멩구),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를 최종 후보 3인으로 선정했다. 최종 수상자는 팬(50%)과 축구전문가 패널(50%)의 투표를 합산한 점수로 뽑았다. FIFA가 발표한 투표 결과에 따르면 손흥민은 전문가 투표 13점, 팬 투표에서 11점을 받아 총 24점으로 데 아라스카에타(22점)와 수아레스(20점)를 제쳤다.


손흥민은 수상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주 특별한 밤이다. 투표하고 지지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오늘은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썼다. 그는 이날 화상으로 시상식장과 연결된 인터뷰에서도 "최고다, 정말 기분 좋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손흥민이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홈 경기에서 힘차게 드리블을 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손흥민이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홈 경기에서 힘차게 드리블을 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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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푸슈카시상을 받은 골은 지난해 12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와의 경기에서 나왔다. 당시 그는 토트넘 진영에서 공을 잡은 뒤 상대 수비수 6명을 제치고 페널티 박스까지 약 70m를 내달리며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올렸다.

그는 "우리 진영에서 공을 잡았을 때 패스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었지만 마땅히 공을 줄 곳을 찾지 못해 드리블하기 시작했다"며 "몇 초 만에 골문 앞에 도착했고, 정말 놀라웠다. 너무 아름다운 골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엄청난 드리블로 대단한 골을 넣었다"며 "당시에는 얼마나 놀라운 골인지 몰랐는데 경기가 끝나고 다시 보면서 정말 특별한 골을 넣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 골은 EPL '12월의 골'을 시작으로 영국 공영방송 BBC의 '올해의 골', 영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의 '올해의 골', EPL 사무국이 선정하는 2019~2020시즌 '올해의 골' 등 다양한 상을 받았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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