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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CEO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 2023년까지 지속될 수 있어"

최종수정 2021.07.23 08:17 기사입력 2021.07.2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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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화 가속화로 반도체 수요 급증…제조업체 생산능력 확보까지 오랜 시간 걸릴 것"

팻 겔싱어 인텔 CEO  [사진 제공= 로이터연합뉴스]

팻 겔싱어 인텔 CEO [사진 제공=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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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인텔의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는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2023년까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겔싱어 CEO는 이날 인텔의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고 있다며 반도체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겔싱어 CEO는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올해 말에는 완화되는 조짐을 보일 것이라면서도 반도체 업계가 치솟는 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업계가 수급 균형을 회복하는데 1~2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겔싱어 CEO는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고 있으며 디지털화 속도는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며 인텔에는 엄청난 성장 기회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겔싱어는 위기에 빠진 인텔의 구원투수로 지난 2월 CEO에 취임했다. 인텔은 그의 첫 직장이었다. 겔싱어는 인텔에서 30년을 근무했으며 지난 2월 12년 만에 CEO로 복귀했다.


겔싱어는 취임 직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 재진출을 선언했다. 최근 세계 3위 파운드리 업체인 글로벌파운드리를 약 300억달러에 인수하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겔싱어 CEO는 인수 협상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도 인수합병은 장기적인 업계 통합의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텔은 업계 통합을 주도하는 업체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격적인 인수합병을 예고한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이날 2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196억달러, 51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슷한 실적이지만 팩트셋 리서치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 예상치(매출 178억달러, 순이익 42억달러)를 넘어섰다.


인텔은 올해 연간 매출 예상치를 기존 770억달러에서 776억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애널리스트 예상치 727억달러를 웃돌았다.


겔싱어 CEO는 올해 말 윈도우11이 출시되고 코로나19 이후 직장으로의 복귀가 이뤄지면 하드웨어 교체 수요가 늘 것이라며 PC 시장 호황이 게속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려는 대기업의 하드웨어 주문은 최근 둔화됐다며 지난해 주문량이 많았던 탓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겔싱어 CEO는 지난해 문제가 됐던 7나노미터 생산공정 기술 확보도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인텔은 애초 지난해 7나노미터 생산공정을 확보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계획이 차질을 빚으면서 확보 시기를 연기했고 이는 봅 스완 CEO가 물러나고 겔싱어가 인텔로 복귀하는 계기가 됐다.


겔싱어는 지난 3월 파운드리 부문 재진출과 함께 애리조나 2개 공장에 200억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지난 5월에는 뉴멕시코주 공장 확장에 35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겔싱어는 오는 26일 인텔의 연례 행사에서 향후 계획에 대한 추가적인 세부 사항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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