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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대규모 금융완화정책 유지키로…스가 취임 후 첫 결정

최종수정 2020.09.17 13:58 기사입력 2020.09.1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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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회의서 금리 동결…ETF 매입·기업 자금조달 지원 등 유지
경기 판단서 '회복' 언급…"코로나19 이후 처음"

일본은행(BOJ)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일본은행(BOJ)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본은행(BOJ)이 17일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대규모 금융완화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내각이 출범한 가운데 아베 신조 전 내각에서 해왔던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NHK방송 등에 따르면 BOJ는 이날까지 이틀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실시하고 단기 정책금리는 마이너스(-) 0.1%, 장기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는 금융완화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등 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도 유지한다.

또 BOJ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타격을 입은 기업 대출 금융기관이 확대하도록 지난 3월부터 130조엔 규모의 자금 융통 지원책을 운영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당분간 지속하기로 했다. BOJ는 금융기관의 기업대출이 확대되고 시장도 안정되어 가고 있다면서 추가 조치가 현 시점에서 필요하진 않은 것으로 평가했다.


현 경기 판단에 대해서는 7월에는 '매우 어려운 상태에 있다'고 했으나 '계속해서 어려운 상태에 있지만 경제활동이 서서히 재개하는 상황 속에서 회복되고 있다'고 수정했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경기 판단이 일부 긍정적으로 바뀐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일본 경제는 중국으로의 수출과 자동차 생산이 회복되고 있지만 7~8월 중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음식·숙박 등을 중심으로 한 소비 회복은 둔한 것으로 평가됐다. BOJ는 코로나19에 따른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필요할 경우 주저없이 추가 금융완화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결정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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