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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방위상 "현 단계서 호르무즈 해협에 자위대 파병 생각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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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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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이 중동 호르무즈 해협을 호위하는 연합군을 구성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이 자위대 파견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고 16일 NHK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와야 방위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란 정세에 대해 "긴장이 높아지는 것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지만, 지금은 소강상태라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현 단계에서 연합 참여는 생각하고 있지 않으며, 자위대를 파병하는 것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조지프 던포드 미 합참의장은 지난 9일 "호르무즈 해협과 예멘 인근 아덴만에서 항행의 자유를 보장할 수 있는 연합체를 구성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여러 국가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11일 트럼프 미 행정부가 일본 자위대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미국은 다른 동맹국에도 (연합 참여를) 요청하고 있어 향후 몇 주 안에 참가국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와야 방위상은 "호르무즈 해협은 (일본) 에너지 안보상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정말로 필요한 경우에는 여러 가지를 생각해야겠지만, 우선은 사태를 제대로 주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정세에 따라 대응을 검토해 나갈 생각임을 드러냈다고 NHK는 전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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