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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상 최악의 교내총격 용의자 유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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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플로리다주 파크랜드 총격 사건의 용의자 니콜라스 크루스가 20일(현지시간) 브로워드 카운티 법원에서 유죄를 인정한 뒤 수갑을 차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미 플로리다주 파크랜드 총격 사건의 용의자 니콜라스 크루스가 20일(현지시간) 브로워드 카운티 법원에서 유죄를 인정한 뒤 수갑을 차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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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미국 최악의 교내 총격 사건으로 꼽히는 플로리다주 파크랜드 총격 사건의 용의자가 사건 발생 3년여 만에 유죄를 인정했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용의자 니콜라스 크루스(23)는 이날 플로리다주 브로워드 카운티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자신에게 적용된 17건의 1급 살인 및 17건의 살인 미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크루스는 2018년 2월 14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북쪽 72㎞ 지점의 파크랜드에 있는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 반자동 소총을 난사했다. 그는 사건 발생 직전 교칙 위반으로 퇴학당한 상태였다.


이 총격으로 17명이 사망하고 17명이 중상을 입었다. 지난 1999년 15명이 숨진 콜로라도주 컬럼바인 고교 총격 사건의 사상자 규모를 뛰어넘었다.


사건 이후 강력한 총기 규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그러나 총기 소지 권리를 규정한 수정헌법 제2조 옹호자들과 공화당의 반발로 포괄적인 총기 규제법 제정에는 실패했다.

크루스가 사형 또는 종신형에 처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그는 재판에서 "내가 한 짓을 후회한다"며 "내 생사는 생존자들이 결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엘리자베스 시어러 판사는 "12명의 배심원이 사형선고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사형선고는 배심원 12명 전원이 찬성할 때만 가능하다. 배심원 선발은 내년 1월 4일 시작된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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