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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수 하루 12만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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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신규 확진자 수 기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지난 7일 인도 벵갈루루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벵갈루루(인도)=EPA연합

지난 7일 인도 벵갈루루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벵갈루루(인도)=E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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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인도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12만명을 넘어서며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10만명 이상을 기록한 나라는 지금까지 미국과 인도 두 나라뿐이다.


8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2만6789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 수 1292만8574명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세계 3위에 달하는 수치다. 사망자 또한 685명이 늘어 누적 16만6862명으로 집계됐다.

인도의 일일 확진자 수는 작년 9월 이후 계속 줄어 올해 2월에는 8000명 선까지 내려왔다. 하지만, 3월 중순부터 다시 확산세가 이어지며 5일 10만명을 기록한 이후 3일 만에 12만명을 넘어섰다.


이번 '2차 대유행'의 발생 원인을 두고 전문가들은 감염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는 가운데 사람들의 방역 태세가 느슨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뉴델리 정부는 병상 100개 이상 민간 병원에 전체 병상의 30%를 코로나19 환자용으로 확보할 것을 지시했다. 또, 뉴델리와 마하라슈트라주 등 일부 주는 긴급히 야간 통행금지령을 발령했다.

하지만, 연방정부는 경제 타격을 우려해 국가 전체에 통행금지령을 재발령하지는 않았다.


한편, 인도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인도는 자국 제약사 바라트 바이오테크가 자체 개발한 토종 백신(코백신)과 현지 백신 제조업체 세룸 인스티튜트(SII)가 만드는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코비실드)을 사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13억 명 인구 가운데 9000만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고, 1100만명이 2차 접종을 마쳤다.


모디 총리는 백신 접종을 촉구하고 있지만, 마하라슈트라주와 오디샤주 등에서는 백신 물량 부족으로 접종이 늦어지고 있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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