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1987년 韓 민주항쟁 같이" 태국 반정부 시위대 지지 호소…2PM 닉쿤도 "폭력 안돼" 비판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 =트위터 캡쳐]

[이미지출처 =트위터 캡쳐]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태국 반정부 시위대가 한국어 등 세계 각국의 언어로 작성된 호소문을 SNS상에 게시하며 전 세계에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그룹 2PM의 태국인 멤버 닉쿤도 자신의 트위터에 정부의 폭력 진압을 비판하는 글을 올려 이들을 지지했다.


이들의 호소문에는 "1987년 한국의 민주 항쟁과 같이 2020년 태국에서 민주화 운동이 다시 시작됐다"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시위대는 "지금 태국 국민이 군부 독재 정권과 싸우고 있다"라며 "우리의 외침이 더 널리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지구촌 시민 여러분들의 지지가 간절하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2014년 5월 22일 일어난 쿠데타 이후로 태국인들은 군부 독재의 억압 하에 살아왔다"라며 "우리 태국 시민은 더는 견제 없이 고삐 풀린 잔혹한 독재를 견디지 않을 것"이라 주장했다.


그룹 2PM의 멤버로 태국 출신 연예인 닉쿤도 시위대에 대해 강력히 대응한 정부를 비판하는 듯한 메시지를 남겨 화제가 됐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폭력 사용은 수수방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폭력은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 모두 몸조심하고 잘 지내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태국에서는 수개월째 청년들을 중심으로 정치 개혁과 군주제 개혁을 외치는 민주화 시위가 일어나고 있다. 지난 14일 방콕에서 열린 시위에서 수만 명이 몰리자 태국 정부는 5명 이상 모인 집회를 금지하는 비상조치를 발령하고 14일 시위에 참여한 20여 명을 체포하기도 했다.


외신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지난 16일 물대포를 동원해 시위대를 강제 해산하고 17일에는 방콕 시내 도시철도와 버스 등 대중교통을 중단시키고 집회 예상 구역을 봉쇄하는 등 강경조치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시위 주최 측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속적으로 해시태그 '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WhatIsHappeningInThailand)'을 달아 전 세계에 자신들의 명분을 알리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