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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韓 민주항쟁 같이" 태국 반정부 시위대 지지 호소…2PM 닉쿤도 "폭력 안돼" 비판

최종수정 2020.10.18 21:07 기사입력 2020.10.1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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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트위터 캡쳐]

[이미지출처 =트위터 캡쳐]



[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태국 반정부 시위대가 한국어 등 세계 각국의 언어로 작성된 호소문을 SNS상에 게시하며 전 세계에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그룹 2PM의 태국인 멤버 닉쿤도 자신의 트위터에 정부의 폭력 진압을 비판하는 글을 올려 이들을 지지했다.


이들의 호소문에는 "1987년 한국의 민주 항쟁과 같이 2020년 태국에서 민주화 운동이 다시 시작됐다"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시위대는 "지금 태국 국민이 군부 독재 정권과 싸우고 있다"라며 "우리의 외침이 더 널리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지구촌 시민 여러분들의 지지가 간절하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2014년 5월 22일 일어난 쿠데타 이후로 태국인들은 군부 독재의 억압 하에 살아왔다"라며 "우리 태국 시민은 더는 견제 없이 고삐 풀린 잔혹한 독재를 견디지 않을 것"이라 주장했다.


그룹 2PM의 멤버로 태국 출신 연예인 닉쿤도 시위대에 대해 강력히 대응한 정부를 비판하는 듯한 메시지를 남겨 화제가 됐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폭력 사용은 수수방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폭력은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 모두 몸조심하고 잘 지내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태국에서는 수개월째 청년들을 중심으로 정치 개혁과 군주제 개혁을 외치는 민주화 시위가 일어나고 있다. 지난 14일 방콕에서 열린 시위에서 수만 명이 몰리자 태국 정부는 5명 이상 모인 집회를 금지하는 비상조치를 발령하고 14일 시위에 참여한 20여 명을 체포하기도 했다.


외신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지난 16일 물대포를 동원해 시위대를 강제 해산하고 17일에는 방콕 시내 도시철도와 버스 등 대중교통을 중단시키고 집회 예상 구역을 봉쇄하는 등 강경조치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시위 주최 측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속적으로 해시태그 '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WhatIsHappeningInThailand)'을 달아 전 세계에 자신들의 명분을 알리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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