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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주' 맞이한 英, 내일 차기 총리 결정…존슨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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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후 영국의 운명을 좌우할 새 총리가 23일 탄생한다. 아무런 협상없이 탈퇴하는 이른바 노 딜(No Deal)도 감수하겠다는 '강경 브렉시트파' 보리스 존슨 전 외무부 장관이 새 총리가 될 경우 또 한 차례 폭풍이 몰아칠 것이란 관측도 잇따른다.


더 미러에 따르면 영국의 차기 총리를 선출하는 집권 보수당의 당대표 경선은 22일(현지시간) 마무리된다. 브렉시트 합의안 도출 실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테리사 메이 총리에 이어 차기 총리로 취임하는 보수당 당대표는 23일 오전 11시 께 확정된다. 더 미러는 "22일은 폭풍전야"라며 "향후 영국이 어디로 향할지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결정이 며칠 내 이뤄진다"고 전했다.

지난 6월 시작된 보수당 당대표 경선에는 총 10명의 후보가 도전, 존슨 전 장관과 제러미 헌트 외무부 장관의 대결로 압축됐다. 현재로서는 1차 경선에서 압승행보를 이어간 존슨 전 장관이 지지율 70%에 육박하는 승리를 거둘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오는 10월 말 무조건 EU를 탈퇴하겠다는 존슨 전 장관의 강경노선에 반발하는 보수당 내 온건파들이 어느 정도로 결집할 지가 관건이다.


23일 새 총리가 확정되면 메이 총리는 24시간 내 사임을 발표하게 된다. 다음날인 24일 버킹엄 궁전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접견하고 총리직을 내려놓는 수순이다. 이 시간동안 기존 내각 장관들의 사임도 잇따를 전망이다. 필립 해몬드 재무부 장관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노딜 수용은 내가 절대 동의할 수 없는 일"이라며 존슨 전 장관이 취임할 경우 사임하겠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그는 "나는 내가 해고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메이 총리가 사임하기)그 전에 사임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는 24일은 새 총리가 취임일이다. 취임연설과 내각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25일에는 새 총리가 의회에 출석하게 된다. 제1야당인 노동당이 불신임투표를 추진할 경우 이날 오후에 가능할 전망이라고 더 미러는 덧붙였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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