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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규 실업수당 신청 코로나 이후 최저…우려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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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만7000건으로 전주대비 5.5만건 감소
코로나19 여전히 맹위…소비지출 압박에 안심 일러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의 지난주(10월 11~17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일주일 전보다 5만5000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여전히 확산세를 보이는 만큼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우려가 여전하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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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78만7000건을 나타냈다. 이는 시장전문가 예상치(87만건)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최소 2주간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837만건으로 102만건 급감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발표는 미 고용시장의 점진적 회복을 시사하는 긍정적인 신호라는 해석이 많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비교할 때 여전히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인 데다 통계에 맹점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AP통신은 일자리 감소폭이 다소 완화됐지만 여전히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청구 건수가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이고, 실업자를 위한 재정 지원이 부족해 소비자심리와 소비 지출을 압박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 감소가 각 주에서 최대 26주 지급하는 정규 실업수당을 모두 소진한 실업자가 많아진 데 따른 결과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연방정부가 추가로 13주 동안 지급하는 '팬데믹 긴급실업수당'(PEUC) 청구 건수는 지난 9월27일∼10월3일 기준 51만건 급증해 330만건으로 집계됐다.


기존 실업수당 청구 자격이 없는 독립 계약자나 긱(Gig) 근로자(고용주의 필요에 따라 단기 계약을 맺고 일하는 임시직 근로자) 등을 지원하기 위한 '팬데믹 실업보조'(PUA) 신규 청구 역시 전 주보다 34만5000건 증가했다.


한편 이날 뉴욕 증시는 추가 경기부양 법안 기대감에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 감소효과가 반영되며 상승 출발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7%, S&P500지수는 0.2%, 나스닥지수는 0.39% 오른 상태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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