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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전국 주택 매매·전세가격 낙폭 축소…월세는 더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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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1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
"대출금리 인하 기조 등 회복 기대심리 작용"

[아시아경제 노경조 기자] 두 달 연속 통계 집계 이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던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올해 1월 낙폭을 줄였다. 시중 대출금리 인하 기조와 1·3 부동산 대책을 비롯한 정부의 규제 완화 움직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은 올 1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 전국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매매가격이 전월 대비 1.49% 하락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1.37%, 12월 -1.98%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낙폭을 경신했으나, 시장 회복 기대심리가 작용하면서 하락폭이 둔화됐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모습 / 사진출처=연합뉴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모습 /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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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 서울(-1.96%→-1.25%)과 수도권(-2.60%→-1.86%), 지방(-1.42%→-1.15%) 모두 낙폭이 축소됐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는 구로구(-1.39%→-1.40%)만 하락폭이 커졌다. 최대 낙폭은 노원구(-2.06%)가 기록했다. 노원구는 급매물 위주로 거래 중인 중계·상계·공릉동 구축 중·소형 위주로 내렸다. 도봉구(-1.79%)는 창·방학·쌍문동이, 성북구(-1.53%)는 하월곡·길음동 대단지 위주로 집값이 떨어졌다. 강남권에서는 강서구(-1.66%)가 가양·마곡·등촌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영등포구(-1.56%)는 당산·문래·여의도동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경기(-2.26%)는 수원·화성·하남시 등 신도시 위주로, 인천(-1.92%)은 연수·중·부평구 등 지역 내 아파트 밀집지역 위주로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그 폭은 둔화됐다. 지방은 매수 관망세 속 입주물량에 따른 매물 적체가 심화됐다. 대구(-1.92%)는 수성구·달성군 위주로, 대전(-1.71%)은 유성·서구가, 경남(-1.34%)은 창원 성산·마산회원구에서 하락세를 지속했다.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2.29% 하락해 전월(-2.42%)보다 낙폭이 0.13%포인트 축소됐다. 서울, 수도권, 지방 각각 2.95%, 3.23%, 1.40%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공급 증가 등 매물 적체 기간이 길어지며 하락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일부 학군·이주수요가 발생해 전월 대비 하락폭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주요 대단지 위주로 전셋값이 하락했다. 양천(-4.23%)·노원(-4.03%)·강남(-3.93%)·서초(-3.79%)·성동(-3.42%)구 등 순으로 낙폭이 컸다. 지방의 경우 대구(-2,57%)는 달성군·달서구 위주로, 부산(-2.25%)은 기장군에서 하향 조정이 심화됐다. 대전(-2.18%)은 유성·대덕구 위주로 전셋값이 하락했다. 갈아타기 등 급매물 거래는 지속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국 월세가격은 0.33% 내려 전월(-0.28%)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셋값 하락세가 월세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다. 서울(-0.27%→-0.33%), 수도권(-0.45%→-0.51%), 지방(-0.13%→-0.16%) 모두 낙폭이 커졌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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