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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체험하고 5월 아이들 손잡고 여기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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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公 추천-가정의 달 신비한 과학 원리 찾아 떠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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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용준 여행전문 기자] 코로나19 거리두기가 완전 해제 되면서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가정의 날 등 가족과 함께 할 일이 많은 달이기도 합니다. 올해는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떠나봅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은 여행지 말입니다. 체험은 물론 볼거리도 풍부하면 좋겠지요. 세상의 원리와 자연의 이치를 쉽고 재미있게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우리의 삶에 스며들어 있는 생활과학을 비롯해 지질과 해양, 날씨, 우주 이야기까지 흥미진진하고 신비로운 세계입니다. 마침 한국관광공사도 5월 가볼 만한 곳으로 '신박한 과학여행'을 추천했습니다. 울진 국립해양관, 서천해양생물자원권, 고흥 나로우주센터우주과확관 등 다양합니다.


◇우주로 향한 희망찬 발걸음, 고흥 나로우주센터우주과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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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나로도는 우주로 떠나는 발걸음이 시작된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곳이다. 나로우주센터는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렵지만, 우주과학관에서 로켓과 인공위성을 이해하고 나로호 실물 크기 모형도 관람할 수 있다. 1층 상설전시관은 우주의 기본 상식과 로켓의 원리 등을 설명한다. 발사체의 발사 전 과정을 게임 형태로 체험하는 나로호발사통제센터는 가족이 함께 참여하면 좋다. 2층 상설전시관은 우주를 깊이 탐구하는 공간이다. 인공위성에서 보내온 영상이 눈앞에 선명하게 펼쳐지고, 화성 탐사 로봇도 직접 움직여볼 수 있다.

나로도항과 마주한 쑥섬은 배로 1~2분이면 닿는다. 주민들이 가꾼 꽃정원(전남 1호 민간정원)이 천상의 화원에 온 듯 신비하다. 나로도 봉래산 편백숲은 삼림욕에 적당하다. 향이 은은한 편백 아래서 누리는 쉼이 솜사탕처럼 달콤하다. 팔영산 자락에 있는 능가사는 거목이 어우러진 고즈넉한 정경과 청아한 풍경(風磬) 소리가 오래 마음에 남는다.

◇생동감 넘치는 바다 탐험의 시작, 울진 국립해양과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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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에 바다를 입체적으로 배우고 신나게 체험하는 국립해양과학관이 있다. 바닷속전망대, 바다마중길393, 파도소리놀이터 등을 갖춰 가족 여행객에게 사랑받는다. 이곳은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놀이와 결합했다. 미지의 바다 도전하는 인류 전시실에서 태블릿으로 공중에 매달린 잠수함 트리에스테호를 비추면 증강현실(AR) 영상이 등장해 색다른 체험을 제공한다. 해양과학 영상을 생동감 있게 보여주는 3면영상관도 있다. 독도에서 남극까지 탐험하는 VR어드벤처는 5월 중순 운영을 재개한다. 과학관의 화룡점정은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바다마중길393과 바닷속이 생생하게 보이는 바닷속전망대다.

과학관 근처에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기 좋은 죽변항이 있다. 4인승 궤도차가 해안선을 따라 바다 위를 달리는 죽변해안스카이레일은 요즘 떠오르는 관광 시설이다. 울진아쿠아리움에서 동해안에 서식하는 다양한 해양생물을 만나며 흥미진진한 울진 여행을 마무리한다.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지질 변천사,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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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은 고생대 지층이 분포한 지역이다. 크기와 종류가 각양각색인 삼엽충 화석이 많이 발견됐다. 삼엽충은 고생대 바다를 주름잡던 생물이다. 즉 오래전 이곳이 바다였다는 뜻이다. 삼엽충 화석과 모형, 고대 바닷속을 재현한 4면 몰입형 영상 체험 존, 축소 공룡 모형, 구석기인 발자국 화석 등 흥미진진한 전시물이 있다. 자율 주행 로봇에게 전시 해설과 편의 시설 안내를 부탁하고 기념 촬영도 해보자. 증강현실(AR) 체험, 화석 탁본 뜨기, 자석 퍼즐로 삼엽충 맞추기 등 놀이와 학습을 겸한 체험 활동도 즐긴다.

박물관 근처에 구문소(천연기념물)가 있다. 높이 20~30m 암벽에 뚫린 커다란 구멍 아래 깊은 웅덩이가 생긴 지형이다. 구문소를 통과한 물이 남쪽으로 흘러 낙동강 본류가 된다. 시내에 있는 황지가 발원지다. 국내 최대 안전 체험 테마파크 365세이프타운이 박물관과 가깝다.


◇노잼 아닌 꿀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과 넥스페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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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도시 대전에는 과학을 흥미롭게 풀어낸 공간이 많다. 그중 단연 1순위는 국립중앙과학관이다. 기초과학부터 미래 과학기술에 이르는 과학 전반을 다양한 전시와 체험으로 일반인도 알기 쉽게 소개한다. 미취학 아동은 물론 청소년까지 연령대 눈높이에 맞춘 과학 체험 공간을 운영해 아이들도 좋아한다. 과학관 내 시설은 대부분 무료지만 창의나래관과 천체관, 꿈아띠체험관은 유료로 운영한다.

국립중앙과학관 맞은편에 2021년 문을 연 넥스페리움은 카이스트와 협력해 만든 과학관이다. 로봇, 인공지능, 우주 탐험 등과 관련한 최신 과학기술을 체험하고 배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넥스페리움 인근에 아이들과 방문할 만한 장소가 여럿이다. 암석과 광물, 화석 등을 통해 현재의 지구를 이해하는 지질박물관, 시대별 종류별 화폐를 만나는 화폐박물관 등이 대표적이다. 도심 대전시민천문대는 주간에 태양, 야간에 달과 별자리, 성운 등을 관측할 수 있다.

◇날씨와 과학의 '흥미진진한 만남', 국립대구기상과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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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구기상과학관은 날씨와 과학의 흥미진진한 만남이 실현되는 곳이다. 날씨를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일이 재미있다. 기상과학관은 3개 주제관으로 나뉜다. 1전시관 기상과의 만남에서는 세계의 날씨 변화를 인공위성으로 관측한 지구ON 모형이 독특하다. 강풍 체험기로 바람을 맞고, 옛날 기압계와 습도계도 볼 수 있다. 날씨 체험은 2전시관 날씨 속 과학에서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구름 소파에 누워 사계절의 변화를 입체적으로 관람하고, 구름과 태양, 바람 모형으로 움직이는 그림 날씨를 만들어본다.

기상과학관을 나서면 금호강 산책로를 따라 곽재우 장군을 기리는 망우당공원으로 연결된다. 옛 대구선 철교에서 시민 쉼터로 거듭난 아양기찻길, 옹기종기행복마을 벽화 골목, 작은도서관으로 활용되는 대구 구 동촌역사(국가등록문화재) 등을 둘러볼 수 있다. 4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옻골마을은 20여 채 고택과 옛 담장이 고운 자태를 뽐낸다.


◇지구 생물 80%는 바다에 산다, 서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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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에 있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잠재력이 무한한 해양생물 자원의 효율적인 보전과 국가 자산화를 목표로 2015년 개관했다. 조사와 연구, 교육 시설은 물론 7,500점이 넘는 표본으로 해양생물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씨큐리움도 갖췄다. 씨큐리움은 국내 유일한 해양생물 전문 박물관으로, 바다(Sea)와 질문(Question), 공간(Rium)을 뜻하는 단어를 조합해 지은 이름이다. 4층 제1전시실은 해양생물의 다양성을 테마로 꾸몄다. 해조류&플랑크톤, 무척추동물, 어류, 포유류 존(3층)으로 구성된 이곳에서 플라스티네이션 기법으로 제작한 대형 어류 골격표본과 고래 실물 골격표본은 반드시 찾아봐야 한다. 다중 동작 인식 기술로 해양생물과 교감하는 가상 수족관 인터랙티브 미디어월도 흥미롭다.

인근에는 장항스카이워크, 옛 장항화물역을 리모델링한 복합 문화 공간 장항도시탐험역, 5대 기후대에 서식하는 동식물을 관찰하고 체험하는 국립생태원 등은 꼭 찾아봐야한다.


조용준 여행전문기자 ju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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