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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강의 1회에 2500만원…'해피칼리지' 지식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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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넷 지식공유 플랫폼…에듀테크 대중화
콘텐츠수 2180개…누적 수강생수 2만5000명
지식 생산자와 소비자 온라인상에서 연결
개설자 스스로 콘텐츠 가격 책정…저작권료 수익창출

자료=휴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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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여행사 아츠앤트래블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여행업계의 위기를 '랜선 세계 여행' 온라인 강의 개설로 극복하고 있다. 실제로 여행을 떠나는 것은 아니지만 온라인 화상영상을 통해 여행지에 대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강의자와 수강생들이 함께 여행하는 듯한 생동감을 전한다. 매번 클래스마다 50여명씩 수강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취업 분야 유튜브 채널 '인싸담당자'는 약 17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유튜브로 제공하기 힘든 3시간~5시간 분량의 집중 코칭 강의는 200명 정원의 오프라인 클래스로 운영해왔다. 하지만 시공간의 제약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취업준비생들이 많았다. 이에 지식 공유 플랫폼을 통해 오프라인 강의를 라이브로도 제공하면서 더 많은 취준생이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실시간 영상과 채팅 등을 통한 상호작용이 가능하다는 장점 등으로 오프라인 대비 3배 이상의 수강생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사례들의 공통점은 기업ㆍ평생교육 전문 업체인 휴넷이 운영하는 '해피칼리지'를 활용했다는 것이다. 해피칼리지는 지식 생산자와 소비자를 온라인상에서 연결하는 지식 공유 플랫폼이다. 지난해 4월 첫 선을 보인 이후 현재 강의개설자(마스터) 1190명, 콘텐츠수 2180개, 누적 수강생수 2만5000명의 온라인 지식 스토어로 자리잡았다.


자료=휴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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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넷은 21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해피칼리지'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성공사례와 운영성과를 발표했다. 조영탁 휴넷 대표는 "에듀테크로 전통적인 대학은 허물어지고, 언제 어디든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구할 수 있는 '내 손안의 대학' 시대가 열렸다"며 "해피칼리지라는 플랫폼을 통해 교육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이루고 에듀테크의 대중화에 선봉에 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해피칼리지는 네이버의 스마트스토어와 같이 지식 생산자들이 자신의 지식 콘텐츠를 쉽게 상품화해 판매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형태다. 해피칼리지에서 강의를 개설하고, 수강생에게 '인터넷상의 파일주소(URL)'를 전달하면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바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온라인과 실시간 라이브 강의는 필요 시 '주문형 비디오(VOD)'로 재판매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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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생산자는 해피칼리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웹사이트에서 개인 홈페이지 형태의 1인 대학 페이지를 직접 개설하고 콘텐츠를 등록할 수 있다. 온라인ㆍ라이브 강의 등 다양한 유형의 클래스 개설이 가능하다. 또 수강생들과 네트워킹이 가능한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 강의 연계도 가능하다.


해피칼리지는 마스터 스스로 콘텐츠 가격을 책정해 저작권료로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다. 현재 해피칼리지에 등록돼 있는 강의 가격은 무료부터 198만원까지 다양하다. 수강생을 많이 모아 라이브 1회 최고 매출 2500만원, 연 매출 8000만원을 기록한 강의도 있다는 게 휴넷의 설명이다. 해피칼리지 콘텐츠 판매 수익금은 해피칼리지와 마스터가 일정 비율로 나눈다.


조영탁 휴넷 대표

조영탁 휴넷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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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넷이 마스터 구성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문강사'가 25%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직장인'(22%), '저자'(17%), '교육기관'(15%), '유튜버'(13%) 등으로 나타났다. 콘텐츠별로는 '비즈니스ㆍ직무'(25%), '재태크ㆍ투잡'(17%), '외국어'(15%), '직업ㆍ창업'(10%), '여행'(5%) 등으로 조사됐다.


조영탁 대표는 "해피칼리지의 온라인 지식 스토어를 시작하며 누구나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쉽게 상품화하고 그에 대한 합당한 가치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지식 공급의 판을 만들어 보편적 지식에서 구체적, 실용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사회적인 역할에 힘을 쏟고자 한다"며 "휴넷의 사명인 '교육을 통해 사람을 바꾸고 세상을 바꾼다'처럼 해피칼리지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지식 비즈니스의 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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