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시대 훨훨…웅진씽크빅 '스마트교육'

연내 스마트 회원수 50만명 돌파
신규 AI 교육 서비스 추가 론칭

웅진씽크빅 스마트 디지털 교육 회원수(단위: 명)/자료=웅진씽크빅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웅진씽크빅의 스마트 디지털 교육 회원수가 6년 만에 5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 강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수요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웅진씽크빅은 초등학교 디지털 교육 시장의 성장세에 발맞춰 신규 AI 교육 서비스를 추가 론칭할 계획이다.

23일 웅진씽크빅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스마트 디지털 교육 누적 회원수는 46만명에 달한다. 2014년 스마트 디지털 교육 콘텐츠인 '웅진북클럽'을 첫 론칭한 이후 그해 3만2787명 수준이던 회원수와 비교하면 14배 가량 증가했다.

웅진씽크빅의 스마트 디지털 교육 회원수는 2015년 25만5089명에 지난해 43만7080명으로 증가했다. 올 들어 코로나19로 인해 스마트 디지털 교육이 더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연말까지 회원수 5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윤호 웅진씽크빅 경영기획실장은 "지면 중심으로 학습하던 2014년에 학습지업계 최초로 스마트 디지털 교육인 웅진북클럽을 론칭했고, 현재 회원수 업계 1위 자리에 올랐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스마트 디지털 교육이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AI 기술을 접목한 교육 서비스를 추가적으로 론칭하고, 기존 대면 교육과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웅진씽크빅 스마트 디지털교육은 '스마트학습'와 '스마트독서' 콘텐츠로 나뉜다. 2014년 8월 웅진북클럽 스마트독서를 첫 출시한 뒤 이듬해 10월 '북클럽스터디' 스마트학습을 선보였다. 지난달 말 기준 스마트학습과 스마트독서 회원수는 각각 32만명과 14만명을 기록했다.

스마트학습은 수학, 과학, 영어 등 교과과정에 따른 디지털 교육이다. 스마트독서는 고전, 과학도서, 위인전, 소설 등 다양한 서적을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독서하는 방식이다. 진단, 흥미유발, 독서코칭 등을 통해 양질의 도서를 다독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창의성과 사고력 증진을 유도한다.

웅진씽크빅 'AI 수학' 스마트학습 서비스를 이용하는 어린이가 학습 목표와 난이도를 확인하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업계 전체 스마트 디지털 교육 회원수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국내 초등학생 수가 260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이미 초등학생의 40%가 스마트 디지털 교육을 이용하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스마트 디지털 교육 시장은 앞으로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AI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디지털 교육 서비스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자체 AI 연구소를 통해 올 상반기 AI 교육 특허 4건을 취득했고 6건의 특허를 출원해 심사를 받고 있다. 유치원생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AI 교육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웅진씽크빅 스마트 디지털 교육 회원수 가운데 AI 관련 서비스 회원은 11만명에 달한다.

최삼락 웅진씽크빅 IT개발실장은 "우리가 만든 AI 학습모델을 카이스트 교수진이 검증한 결과, 동일 투여시간 대비 정답률이 15.7%포인트 향상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적은 시간을 공부해도 큰 효율을 내는 다양한 AI 학습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