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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혁신 중소기업 '본부' 마곡에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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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즈협회 '신사옥 추진안' 의결
회원사·해외바이어 기술교류 거점
'(가칭)이노비즈파크' 조성 검토

조홍래 이노비즈협회 회장/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조홍래 이노비즈협회 회장/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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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기술혁신형 중소기업들의 성장을 돕는 '(가칭)이노비즈파크'가 조성된다. 이노비즈협회 회원사와 해외 바이어를 위한 사무실은 물론 라운지 등 편의시설을 갖춘 글로벌 기술교류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


16일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에 따르면 전날 오후 경기 판교 소재 협회 사무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 마곡 신사옥 추진안'을 의결했다. 앞서 이노비즈협회가 전략적투자자로 참여하는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지난해 12월 서울주택도시공사와 '마곡 마이스(MICE) 복합단지 특별계획구역 건설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노비즈파크에는 이노비즈협회가 신사옥으로 사용할 예정인 10층 이상 규모의 건물이 건립된다. 협회는 사무실로 일부 층을 사용하고 회원사 등에 분양과 임대 형식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중소기업협력재단도 이 건물 내에 사무실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노비즈협회는 현재 판교 이노밸리 건물 내에 1개층을 매입해 사용 중이다. 2002년 협회 설립 이후 서울 강남 일대의 임대 사무실을 사용하다 10년 만인 2011년 7월 지금의 판교 이노밸리 사무실로 이전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다시 10여년 만에 신사옥을 마련해 이전하게 됐다. 협회는 2024년 12월께 신사옥에 입주할 예정이다.


마곡 마이스(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 조감도

마곡 마이스(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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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관계자는 "이노비즈파크 조성과 신사옥 마련을 통해 협회의 위상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세부적인 계획은 관계기관 등과 추가적으로 논의해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사옥 이전은 이노비즈업계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 국가 경제ㆍ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이노비즈기업들을 대변하는 협회의 위상에 맞게 신사옥은 물론 이노비즈파크가 새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이노비즈기업은 정부가 중소기업 기술혁신촉진법 제15조에 의거해 선정하고 있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다. 1만4000여개 기업들이 이노비즈협회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이노비즈 인증 기업은 1만8387개 이상이다. 이들 기업은 2018년 말 기준으로 평균 매출액 157억원, 평균 수출액 70억원, 평균 근로자수 42명에 달하는 성과를 올렸다. 총 수출액은 397억달러로 전체 중소기업 수출액의 39.3%를 차지한다. 최근 9년 간 연 평균 3만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노비즈협회는 올해 글로벌 기술교류와 스마트공장 고도화, 일자리 창출을 중심으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들의 지속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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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홍래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최근 임직원들에게 "이노비즈기업이 혁신 성장의 주역이 되고 나아가 중견ㆍ글로벌기업으로 이어지는 성장사다리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마곡 마이스(MICE) 복합단지 사업은 롯데건설 등 10개 법인이 참여한다. 마곡지구 특별계획구역 8만2000여㎡ 토지에 총 사업비 3조30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할 계획이다. 2021년 착공해 2024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며 호텔, 전시장, 문화시설 등이 조성된다. 이 중 일부 부지에 이노비즈협회 신사옥도 마련된다.


업계 관계자는 "공항 인근 마곡지구에 이노비즈파크가 조성되면 이노비즈기업인들과 해외 바이어들의 만남 및 교류 활동 여건이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판교 지역도 혁신형 기업들에 상징적인 장소인 만큼 기존 이노밸리 소재 협회 사무실에 일부 조직 기능은 남겨 두고 마곡 신사옥으로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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