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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속으로]한국조선해양, 바닥은 확인했다…염원 가득한 턴어라운드

최종수정 2021.07.23 14:00 기사입력 2021.07.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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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속으로]한국조선해양, 바닥은 확인했다…염원 가득한 턴어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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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2분기 어닝쇼크를 낸 한국조선해양 . 올해 5월11일 16만3500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13만원을 시원하게 뚫지 못하고 있다. 이를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심정은 착잡하지만 증권가는 지금이 '비중확대'의 기회라고 입을 모은다. 실적 바닥은 확인했으니,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는 것.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하면 지금이 집중 쇼핑 기간이라는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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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된 어닝쇼크=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 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3조7973억원(-3.3%YoY, +3.1%QoQ), 영업이익률은 -23.6%다. 매출은 현대중공업의 중대재해 발생에 따른 조업 중단과 해양부문의 생산설비 공정 마무리에 따른 감소 요인이 있었으나, 특수선을 포함한 조선부문 건조물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영업손실의 주된 요인은 강재가 급등 예상을 2분기 실적에 반영해 조선 및 엔진기계 부문에서 공사손실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으로 총 1조1188억원이 인식됐기 때문이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 한국조선해양 의 2분기 실적은 강재가 급등 예상을 전체 수주잔고에 보수적으로 반영한 일회성 비용인식에 어닝쇼크를 기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도 " 한국조선해양 의 2분기 연결 영업적자액은 8973억원으로, 여기에 9100억원의 충당금 설정과 현대중공업 안전사고로 인핸 조업중단 여파 등의 요인들을 제거하면 사실상 2분기 영업이익은 소폭 흑자로 판단된다"면서 "손실규모가 큰 이유는 한국조선해양 이 후판 가격에 대해 생각보다 보수적인 가정을 적용했기 때문에 미래 손익은 오히려 경쟁사 대비 양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정적인 수주잔고= 증권가가 주목하는 부분은 안정적인 수주 잔고다. 조선산업은 지난 10여연간 업황 악화로 조선소의 퇴출이 이어지면서 공급은 감소했다. 지난 수개월간 선박 발주 급증에 살아남은 조선소는 안정적인 수주물량을 확보하게 됐다. 당분간 공급 측면에서 신규 진입자가 출현 가능성은 희박해 강재가 급등 등 재료비 인상을 신조선가 상승으로 전가 가능한 환경이다.


한국조선해양 의 조선 3사는 상반기에 수주 달성에 집중했다. 현대중공업 55척, 현대삼호중공업 33척, 현대미포조선이 70척을 수주해 상선 수주목표의 89%를 달성했다. 2024년 인도예정물량 몇 척만 더 수주한다면 올해 신규수주 목표치는 조기달성 가능하다. 사실상 신조선가 상승 이후 본격적인 수주 활동으로 연초 계획한 인도 스케줄 확보만으로도 금액 기준 수주목표를 30% 초과 달성 가능할 전망이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인도기준 수주잔고를 2~2.5년치 정도 채운 조선업계가 향후 수주선가를 무리스럽게 끌고 내려 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이 가운데 그 동안의 수주물량 중 2021년 하반기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건조될 물량들의 투입원가를 보수적으로 산정하여 하반기 이후 실적 턴어라운드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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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중확대 기회= 증권가는 지금 비중확대의 기회로 활용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하며 "수급 측면에서 선박 공급 여력은 제한적이나 수요는 확산되고 있으며, 선박 건조 시 원가부담 증대는 진입장벽을 높이는 요인"이라면서 "가시적인 공급자 우위 시장 전개 아래 1등 조선소의 차별화가 돋보일 전망으로 일시적인 어닝쇼크를 비중확대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선업의 장기 사이클(장기 호황)의 회복 국면도 비중확대에 나서야 하는 원동력이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 주요 이벤트들(2분기 실적 부진 이슈, 조선소의 선가 인상 요구로 인한 일시적 수주 모멘텀 둔화, 주식 수급 관련 우려)에 따른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자는 기존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이는 조선 업종의 장기 사이클이 개선 추세에 있고, 후판가격 상승도 결국은 선가로 전가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현대중공업 그룹에 대한 선호 역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경쟁사 대비 양호한 재무상태와 친환경 선박개발을 위한 투자 여력 및 앞선 기술력이 여전히 유효해서다.


신영증권은 조선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하면서 최선호주로는 한국조선해양 , 차선호주로는 현대미포조선을 추천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조선은 2000년대 들어서 증설에 증설을 거듭한 업종으로 구조조정이 원만하게 이루어지고, 그 가운데 경쟁력을 이어가는 업체를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대형조선업체의 구조조정 단계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그 마무리 단계가 대우조선해양이 현대중공업그룹으로 흡수되는 과정이 될 것으로 판단되는데, 능동적인 구조조정 수혜 결과는 한국조선해양 으로 몰리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5월 이후 주가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없는 상황"이라며 "신규수주량 증가 및 선가 상승, 상반기 빅배스에 따른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감안하면 적극적인 매수 구간이라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신영증권은 한국조선해야으이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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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약점…밸류에이션은 할인중= 현대중공업 그룹주 내에서 한국조선해양 은 자회사 상장이 임박할 수록, 지주사로서의 성격이 강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는 부정할 수 없는 약점이다.


다만 지주사로 접근해도 충분한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는 점은 약점을 보완한다. 현재 한국조선해양 의 밸류에이션은 지주회사라는 틀에서 접근해도 매력적인 수준이다. 현재 상장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이 업종 내에 프리미엄에 거래되고 있고, 향후 상장 예정인 자회사들에게도 동일한 프리미엄이 반영된다고 가정하면, 자회사 상장이 오히려 밸류에이션 매력을 환기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비상장 자회사의 상장은 해당 지분가치에 적용되던 할인율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면서 "2분기 자본훼손을 반영해서 목표주가는 16만8000원으로(2021년 주가순자산비율(PBR)1.2배 적용=섹터 목표 PBR 1.23배 x 현대중공업 그룹 프리미엄 17% x 지주사 할인 20%) 5% 하향하지만 여전히 30%가량의 상승여력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김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향후 주도주가 될 자회사(지분율 100%) 현대중공업의 기업공개(IPO)는 3분기 말로 예상되나, 중간지주회사라는 주가 할인요인은 이미 선반영됐다"면서 "목표 PBR 1.0배를 유지하며, 지금은 안정적인 트래이딩이 가능한 주가 수준으로 적정주가는 14만7000원"이라고 제시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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