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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회계사회 "이젠 내부회계관리 강화" 한목소리

최종수정 2019.12.03 17:49 기사입력 2019.12.0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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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감사위원회 포럼 설립 1주년 기념 세미나' 참석 인사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앞줄 왼쪽에서 여섯번째는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최 회장 오른쪽은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사진=문채석 기자)

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감사위원회 포럼 설립 1주년 기념 세미나' 참석 인사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앞줄 왼쪽에서 여섯번째는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최 회장 오른쪽은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사진=문채석 기자)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내부 감사기구의 역량을 높이고 관련 애로사항을 줄이는데 지원할 계획이다. 감사위원 회계 조사 관련 프로세스 성실하게 안내하는 감독 지침을 준비 중이고, 올해 안에 발표할 예정이다."(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기업 내부의 회계관리제도가 효과적으로 운영되는지 감독하는 것도 감사위원회가 하는 일이다. 독립적인 외부감사인을 잘 선임해서 감사의 품질을 보장해주는 것도 감사위원이 할 일이다. 상장법인 220곳의 외부감사인이 지정된 상황에서 손 차관의 말대로 세계 최초로 실시되는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지정제) 등은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정부와 회계사회 측은 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감사위원회 포럼 설립 1주년 기업 세미나'에서 이번엔 기업 내부회계관리제도 정착이 절실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지정제-감사인 등록제(등록제)-표준감사시간제도' 등 회계개혁의 3대 축에 이어 이번엔 기업 내부회계관리제도 차례라고 말했다.


손 부위원장은 축사에서 "회계정보는 다른 데서 만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1차적으로 생산해야 하는 정보"라며 "기업이 회계정보를 만드는 과정에서 내부감사인이 경영진을 견제하고 철저하게 감시하는 역할을 제대로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부위원장은 지난 2년간 강도 높게 시행돼 온 회계개혁의 핵심은 외부감사인 독립성 제고와 기업의 회계책임성 강화라고 환기했다. 이 가운데 기업 책임성 강화 감사위원회의 역할이 막중하다는 시각을 나타냈다.

손 부위원장은 감사위원회가 감사인 보수, 감사 시간, 내부회계제도의 핵심감사제도, 회사의 회계규정 조사 및 사후조치, 처벌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주체인 만큼 기업 회계 투명성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부위원장은 "한국의 회계법인들이 기업의 내부 감사위원회를 지원하려고 감사위원회 포럼을 시행하는 것"이라며 "금융위는 내부감사기구의 역량을 높이고 애로를 줄일 수 있게 지원을 할 것이고, 올해 감독 지침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감사위원회 선임위원 구성에서 외부 위원이 소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이 현실적으로 실무 부담을 낳는다고 호소하는 목소리도 충분히 듣고 있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감사위가 기업 내부 회계관리제도가 효과적으로 운영되는지 제대로 감독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기적 지정제가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금융 선진국인 영국의 4대 법인 조차도 의회로부터 감사인 독립성을 제대로 보장하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감사위원은 회사의 친구가 아니라 회계사의 친구가 돼야 한다"며 "외부감사법 벌칙규정은 한 번 걸리면 인생일 망칠 정도로 강력하다"며 "서비스 제공자인 회계사가 '갑질'을 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 갑질을 한 회계사는 전문가소러의 본인의 위치를 망각한 것이므로 즉시 퇴출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세미나엔 손 부위원장과 최 회장을 비롯해 김선문 금융위 기업회계팀장, 김준철 감사위원회 포럼 대표(딜로이트안진 부대표), 김영식 삼일PwC 대표, 서진석 EY한영 대표, 서원정 삼정KPMG 대표, 김의형 한국회계기준원 원장, 문성우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신진영 한국기업지배구조원장, 김학수 금융결제원장 등 인사와 피감기업 관계자 등을 포함해 210여명이 참석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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