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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줄줄이 탈락' 레슬링, '악재' 딛고 황금빛 세리머니 선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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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한국 레슬링 메달사냥에 적신호가 켜졌다. 기대주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아직 가능성은 있다.


레슬링은 역대 올림픽에서 11개의 금메달을 우리나라에 선물한 효자 종목이다. 첫 올림픽 금메달도 레슬링에서 나왔다. 1976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양정모가 한국 스포츠 역사상 최초의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다. 그만큼 국민들이 레슬링에 거는 기대도 컸다.

그러나 예상치 못했던 악재로 도쿄에서의 황금빛 전망은 어두워졌다. 지난 5월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도쿄올림픽 세계 쿼터대회에서 대표팀 내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이로 인해 역대 최소 규모인 단 2명의 선수만 도쿄행이 결정됐다.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현우(33·삼성생명)도 현지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출전을 포기했다. 김현우는 지난 리우올림픽에서도 동메달을 따낸 대표팀 간판이다.


최악의 상황이지만 레슬링 대표팀의 의지는 어느 때보다 결연하다. 이번 올림픽에서 막중한 책임을 짊어지게 된 두 선수는 김민석(28·울산남구청)과 베테랑 류한수(33·삼성생명)다. 김민석은 8월1일 그레코로만형 130㎏급 경기에 나선다. 김민석은 지난 2018년 세계선수권대회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따낸 기대주다. 김민석은 편찮으신 아버지를 위해 메달을 꼭 따겠다고 다짐했다.


이틀 후인 3일에는 류한수가 바통을 이어받아 그레코로만형 67㎏급 제패에 나선다. 베테랑 류한수는 금메달을 넘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이번에 금메달을 목에 걸면 박장순, 심권호, 김현우에 이어 한국 레슬링 사상 네 번째 그랜드슬램(세계선수권·아시아선수권·아시아경기·올림픽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 출전인 류한수는 2016 리우올림픽 8강에서 떨어진 한을 이번 도쿄에서 풀겠다는 각오가 단단하다. 류한수는 "목표는 무조건 금메달"이라며 "선수 생활에서 마지막 올림픽인 만큼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남다른 의지를 드러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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