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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IOC 위원직 유지하고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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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체육회장 선거 관련 정관 변경 허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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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자격을 유지한 채 차기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체육회가 체육회장 선거와 관련해 정관 변경을 요청한 건에 대해 법리적 타당성과 선거 공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뒤 허가를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현직 체육회장이 차기 회장 선거에 후보자로 등록할 경우 90일 전에 사직해야 한다는 현행 규정을 체육회장이 사직하지 않고 직무대행 체제를 운영하는 내용으로 바꾸는 정관 변경을 요청했었다.


이 회장은 지난해 6월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자격으로 IOC 위원에 선출됐는데 기존 규정대로라면 내년 1월 열리는 차기 체육회장 출마를 위해 선거 90일 전에 회장직에서 사퇴해야 하고, 이 경우 NOC 대표 자격으로 선출된 IOC 위원직도 박탈당한다.


대한체육회는 이런 사태를 막고 회장의 사퇴로 인한 행정 공백을 줄이기 위해 지난 4월 대의원총회에서 정관 내용을 '사직' 대신 '직무정지'로 개정했다. 문체부는 2016년 체육단체 통합 시 선거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한 현재 정관이 개정될 경우 선거 공정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며 대한체육회에 공정성 강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정관 승인을 미뤄왔다.

대한체육회는 문체부 의견을 수용해 선거 공정성 방안을 마련하고 공청회를 통해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다. 선거 공정성 방안의 주요 내용은 ▲회장 직무대행 기간 중 국내 개최 행사 등 IOC 위원으로서의 업무 외에 사무처 업무 관여 배제 ▲문체부 협의를 거쳐 선거운영위원회를 전원 외부인사로 구성 ▲선거인 추천방법을 기존 '단체 추천 후 추첨'에서 '단체 무작위 추첨 후 선거운영위원회 무작위 추첨 선정'으로 변경 ▲선거기간을 기존 12일에서 20일로 확대 ▲후보자 정책토론회 개최 및 생중계 ▲선거 공정성 방안에 대한 추가 설명회 개최 등이다.


문체부는 이 방안에 따른 조속한 선거관리규정 개정, 향후 공정성 방안 엄정 준수 등을 조건으로 대한체육회의 정관 변경을 허가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감독하에 위탁선거법을 적용받아 진행될 예정"이라며 "문체부는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공정한 환경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정된 선거관리규정에 따라 진행되는지 계속 조사하는 등 관리 감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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