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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구자욱, 삼성과 계약…2억8000만 원+인센티브 2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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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선수 구자욱/사진=삼성 라이온즈 홈페이지 캡처

삼성 라이온즈 선수 구자욱/사진=삼성 라이온즈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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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열 인턴기자] 삼성 라이온즈와 구자욱(27)이 합의점을 찾는 데 성공했다.


삼성은 10일 2020년 재계약 대상자 49명과의 연봉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발표된 명단에는 구자욱도 포함됐다.

삼성 측은 "올해 재계약 대상자 49명과의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며 "마지막 미계약 선수로 남아있던 구자욱인 이날 계약서에 사인했다"고 밝혔다.


구자욱은 지난해 연봉 3억 원에서 2000만 원 삭감된 2억8000만 원으로 계약했다. 하지만 성적에 따라 최대 2000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연봉 삭감을 원했던 구단과 연봉 동결을 원했던 구자욱이 '인센티브'로 합의를 본 것이다.


구자욱은 오는 13일 일본 오키나와의 스프링캠프로 합류한다.

지난 2015년 데뷔한 구자욱은 같은 해 1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9, 11홈런, 57타점 등을 기록해, 신인왕에 올랐다.


지난 2019시즌에는 1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7, 15홈런, 71타점 등을 기록했고 팀도 8위로 마무리했다.


이에 삼성은 연봉 협상에서 삭감을 꺼내 들었고, 구자욱이 반발하면서 협상은 길어졌다.




김성열 인턴기자 kary033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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