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을 달성한 정정용 감독이 대한축구협회 전임 지도자를 그만두고 프로축구 서울이랜드 사령탑으로 새 출발한다.
대한축구협회는 U-20 대표팀을 전담하던 정정용 감독이 서울이랜드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정 감독은 지난 6월 폴란드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남자 축구대표팀의 역대 FIFA 주관 대회 최고 성적을 올렸다. 이를 토대로 2021년까지 U-20 대표팀 전담 계약을 체결했다.
축구협회는 "U-20 월드컵 이후 다수 프로축구 구단이 정 감독을 영입하려고 시도했으나 (정 감독이)성인과 유소년 대표팀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와 책임감으로 계속 고사해 왔다"면서도 "이랜드의 지속적인 요청과 정 감독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대승적 차원에서 승낙을 했다"고 설명했다.
정 감독과 축구협회간 전담 계약은 이달 부로 끝난다. 2008년 14세 이하(U-14) 대표팀 코치로 시작한 축구협회와의 동행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정 감독은 "10여년간 값진 기회와 많은 지원, 다양한 배려를 해준 축구협회에 감사하다"며 "보다 발전하는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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