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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꿈 펼쳤으면" KBO 시상식서 양현종, 故 김성훈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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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상식.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KBO 평균자책점상을 받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5일 오후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상식.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KBO 평균자책점상을 받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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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완 인턴기자] KBO 시상식에서 KIA(기아) 타이거즈 양현종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유망주 투수 김성훈을 추모했다.


25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상식은 김성훈을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했다.

이날 행사장에 모인 선수들과 구단 관계자들, 팬들과 취재진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10초간 묵념을 했다.


KIA 양현종은 평균자책점(ERA) 타이틀을 수상한 뒤 "코치님께서 항상 이 선수를 거론할 때마다 열심히 하는 선수라고 얘기를 들었다"며 "여기서 이루지 못했던 꿈, 하늘나라에서 반드시 좋은 꿈 펼쳤으면 좋겠다"라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앞서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김성훈은 지난 23일 오전 5시20분께 광주 서구 한 건물 9층 옥상에서 7층으로 떨어지는 사고로 숨졌다. 사인은 실족으로 밝혀졌다.

김성훈은 김민호 KIA 타이거즈 수비 코치의 아들이기도 해 야구계의 슬픔은 더욱 컸다.


한편 김성훈은 2017년 고졸 신인으로 한화에 입단했다. 이후 지난해 7월 1군에 데뷔한 유망주 투수였다. 특히 올 시즌에는 15경기에서 22⅓이닝을 던지며 1패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한 바 있다.




김수완 인턴기자 su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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