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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월드컵] 준우승 태극전사, 축구팬 환호 속 금의환향…서울광장서 환영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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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우승한 축구대표팀이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정정용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영종도=김현민 기자 kimhyun81@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우승한 축구대표팀이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정정용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영종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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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한국 남자축구 사상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 결승진출과 준우승을 달성한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금의환향했다.


정정용 감독이 지휘하는 U-20 대표팀은 폴란드에서 열린 2019 FIFA U-20 월드컵 결승전을 마치고 17일 오전 8시께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대표팀을 보기 위해 새벽부터 몰린 300여명의 팬들이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주장 황태현(안산)은 "한국에 와서 보니 우리가 역사적인 일을 해냈다는 사실이 실감나고 자랑스럽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우리 대표팀은 16일 열린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에 1-3으로 패했으나 유소년과 성인대표팀을 망라해 한국 남자축구 최초로 FIFA 주관대회 결승 진출을 달성했다. 박종환 감독이 지휘한 U-20 대표팀이 1983년 멕시코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현 U-20 월드컵)에서 세운 4강을 넘어 FIFA 대회 준우승이라는 역대 최고 성적도 기록했다.


대표팀 막내로 이번 대회에서 2골 4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한 이강인(발렌시아)은 우리나라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FIFA대회 최우수선수(MVP)격인 골든볼을 수상했다. 그는 "동료들이 옆에서 많이 뛰어주고 코칭스태프와 팀원 모두가 도와줘서 이렇게 좋은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면서 "골든볼은 모두가 함께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우승한 축구대표팀이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강인이 눈부신 플래시 세례에 인형으로 얼굴을 가리며 찡그리고 있다. /영종도=김현민 기자 kimhyun81@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우승한 축구대표팀이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강인이 눈부신 플래시 세례에 인형으로 얼굴을 가리며 찡그리고 있다. /영종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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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차례 선방으로 결승 진출에 기여한 수문장 이광연(강원)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믿음을 토대로 결승까지 갈 수 있었다"면서 "소속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 꾸준히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감독도 "우승을 못했기 때문에 다시 도전할 목표가 생겼다"면서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들을 앞으로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정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수 21명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환영식에 참석한다. 대한축구협회와 협회 공식 후원사 KT가 마련한 환영행사는 약 90분 동안 진행되며 선수단 소개와 인터뷰로 이뤄진다. 포토타임 등 팬과 함께 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전한진 축구협회 사무총장은 "FIFA U-20 월드컵 준우승은 한국 축구의 쾌거이자 기념비적인 사건이라고 생각해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많은 축구팬들이 대회 기간 고생한 대표팀 선수들을 격려해주고 함께 축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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