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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우먼톡]좋좋소는 드라마일 뿐, 대기업 울고가는 갓중소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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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분야 업계1위 높은 성장성에
인센티브·복지로 2030 세대 호응
청년친화강소기업 리스트 주목을

이숙은 이씨책방 발행인

이숙은 이씨책방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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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드라마 ‘좋좋소’ 를 기억하는지? ‘어제 겪은 내 이야기’ 라는 공감을 사면서 유튜브 누적 조회 수 5000만을 넘긴 중소기업판 미생이다. 이후 중소기업은 좋소기업이라는 오명을 얻었으니 좋은 기업까지 도매금으로 넘어간 듯해 안타까운 면이 있다.


우리나라 기업의 99%가 중소기업이다. 이 중에는 드라마 속 정승네트워크와는 정반대의 길을 가는 찐강소기업이 정말 많지만 다만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다.

중소기업에 대한 이런 정보 부족을 해소하고자 고용노동부는 매해 ‘청년친화강소기업’을 발표한다. ‘2024년청년친화강소기업’은 533개로 이전보다 훨씬 엄격한 심사기준을 적용했다. 2030으로 구성된 자문단 평가, 임금과 복지, 근속연수 등을 반영했다. 선정된 기업은 일반 기업보다 월 급여 108만원이 더 많고, 근속연수, 청년 근로자 비율이 더 높다. 취준생이라면 파일을 다운받아 지원할 때 참고하자.

엄선했다고는 하나 533개나 되는 리스트로는 뭐가 찐중소기업인지 가리기 어렵다. 좀 고생스럽기는 해도 기업리뷰 사이트에서 하나하나 평점과 리뷰를 확인하는 추가 노력이 필요하다. “평점 2.5 미만은 거르고, 3.5 이상은 가라”는 통설을 기준으로 자신만의 지원 리스트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아래 언급된 중소기업은 2년 연속 청년친화강소기업으로 선정된 341곳 중 취업 리뷰 사이트에서 평점 4 이상을 받은 귀한 곳이다. 이 기업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다소 지루하겠지만 기업명을 하나하나 기억해주면 좋겠다. 칭찬은 중소기업을 춤추게 하니까.

첫째, 직원들과 성과를 나누는 제도가 있다. 시스템이 있는 대기업과 달리 일당백을 해야 하는 중소기업은 특히 성과 분배에 예민하다. 오프라인 잡지로 시작해 광고와 채용 전문 에이전시로 영역을 확장한 대학내일을 보자. 직원들이 약 88%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고, 매해 10~20%씩 현금 배당을 한 결과 퇴사율 6%대를 기록하고 있다. 첨단 화학 소재를 유통하는 켐피아는 인센티브를 500%까지 주는 것으로, 센텀에 위치한 해석업체 디엔디이 역시 목표달성시 후한 성과금이 나오는 회사로 유명하다.


둘째, 특정 분야에서만은 업계 1위라는 자부심과 높은 성장성이다.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만 좇을 것 같은 MZ이지만 어떤 세대보다 ‘자신과 회사의 성장’에 관심이 있다. 경쟁력 있는 핵심 기술을 갖춘 회사라면 일이 많아도 견뎌서 배우겠다는 것이다. 패널 설계용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사나이시스템, 원자력 엔지니어링 회사인 미래와 도전, 보안 기술 솔루션 업체 인지니언스, 머신 비전과 광학 전문기업인 앤비젼, 4개월 동안 신입을 교육하는 가온칩스 등이 그 예다.

셋째, 회사가 직원에게 신경 쓰는 것을 체감할 수 있는 세심한 복지다. 높은 물가 탓인지 점심을 제공하는 회사가 후한 점수를 받는다. MZ에겐 의료비 지원과 무료 건강검진도 중요한 포인트다. 잘 갖춰진 스낵바, 골프동호회 지원, 생일 연차 등 차별화된 복지제도도 직원의 마음을 얻는다. 자율출퇴근이나 재택근무가 힘든 중소기업의 경우 매주 금요일 1~3시간 빠른 퇴근, 비성수기만 4.5일 근무 등도 좋은 평점을 얻는다. 복지 맛집이라는 클라우드네트웍스, 데이사이드 등을 기억하자.


한 가지 주목할 점. 중소기업일수록 ‘경영자, 사장’ 언급이 많다. 반도체 유통업체인 다보코퍼레이션, 반도체 전 공정 장비 제조사 넥스틴, 온라인 리서치 업체 오픈서베이 등은 ‘경영진을 믿어요’라는 찬사를 듣는 찐강소기업이다.

이숙은 이씨책방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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