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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오브제·올레드로 반기 최대실적…"전장·프리미엄 하반기 승부수"(종합)

최종수정 2021.07.29 18:27 기사입력 2021.07.2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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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문호남 기자 munonam@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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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우수연 기자, 정현진 기자] LG전자 가 프리미엄 가전과 TV 부문 사업 호조에 힘입어 올 상반기에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적자였던 스마트폰 사업을 정리하며 체질 개선에 나선 가운데 주력인 생활가전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과 전장사업 등을 통해 하반기에도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29일 LG전자 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4조9263억원, 2조8800억원으로 각각 역대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도 17조1139억원, 영업이익은 1조112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4%와 65.5%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역대 2분기 가운데 최대치이며, 영업이익은 사상 처음 2분기 연속으로 1조원을 넘었다.

H&A사업부, 2분기 연속 역대 최대 분기 매출 경신
OLED TV 압도적 점유율

부문별로는 생활가전(H&A)사업본부가 매출액 6조8149억원, 영업이익 6536억원을 달성했다. 역대 분기 최대치를 갈아 치운 2분기 매출액은 해외 전 지역에서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32.1% 늘었다. 영업이익은 매출 확대와 효율적인 자원 운영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개선됐다.


공간 인테리어 가전인 LG 오브제컬렉션의 꾸준한 인기가 H&A사업본부의 실적을 견인했다.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생활의 편리함을 더하는 건조기, 식기세척기, 무선 청소기 등도 실적 호조에 기여했다.


LG전자 는 이날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오브제컬렉션이 매출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으며 두 자릿수 이상의 고수익성을 내고 있다"며 "LG만의 디자인과 기능, 성능 차별화로 프리미엄 브랜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TV를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426억원, 영업이익 333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9.1%, 216.4% 늘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TV인 LG 올레드 에보를 포함한 프리미엄 TV의 판매 호조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올레드 TV는 판매가 큰 폭으로 늘어 전체 TV 매출 가운데 30% 이상을 차지했다.


LG전자 는 "OLED 시장점유율은 70% 수준으로 압도적인 시장 지위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시장 지위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LG오브제컬렉션[사진제공=LG전자]

LG오브제컬렉션[사진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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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먹거리' 전장, 하반기 흑자전환 기대
프리미엄 가전도 장밋빛 전망

LG전자 가 미래 사업으로 내세우는 전장(VS)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8847억원, 영업손실 1032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주요 프로젝트의 공급과 전기차 부품 판매가 늘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로 인해 부품 가격이 상승하는 등 일시적으로 비용이 증가해 영업손실은 전분기 대비 늘었다.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를 판매하는 BS사업본부는 매출 1조6854억원, 영업이익 617억원을 거뒀다. PC, 모니터 등 IT제품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건설경기 회복세에 따라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제품의 수요가 다시 늘면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주요 부품 가격과 물류비의 인상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회사 측은 올해 4분기 전장 부문의 흑자 전환을 예상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하반기 반도체 수급 이슈 완화에 따른 추가 매출 증가와 내부 원가 절감효과로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기확보된 수주 잔고와 원가 개선 전망을 감안하면 내년 매출 증가와 수익성 구조 변화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생활가전, TV 등 주력 사업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기업간거래(B2B)사업과 같은 육성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해 매출 확대를 추진한다. 지속적인 원가구조 개선은 물론 시장 변화에 맞춰 선제적이고 최적화된 운영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생활가전은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고 원자재 가격, 물류비 등이 증가해 원가 인상에 대한 부담이 있다. H&A사업본부는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및 제품별 맞춤형 판매 전략을 추진해 매출 성장세를 지속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영업이익은 원가 구조 개선과 자원 투입 최적화를 통해 전년 동기 수준으로 예상했다.


TV 시장의 경우 프리미엄 TV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HE사업본부는 올레드 TV를 포함한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매출을 늘리고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B2B사업본부는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판매를 확대해 매출을 늘리고 자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통한 수익성 확보 계획을 세웠다.


LG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 심화, 원자재 가격 인상, 물류비 증가 등 원가 인상 부담에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면서도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며 주력 사업인 가전·TV를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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